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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동화지만 예술성 최고"…어른·아이 모두 즐기는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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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형제 동화를 모티브로 훔퍼딩크 작곡가의 오페라
10월9~13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공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어린 시절에 접해야 오페라를 이해하고 깊이를 가질 수 있게 된다. 어린이들에게 오페라를 접해줄 기회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야기는 동화지만 예술성과 즐거움을 동시에 갖고 있다. 수준 높은 음악적 완성도도 최고다. 개인적으로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바치고 싶다."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의 소프라노 윤상아(왼쪽부터), 디자이너 알렉산더 린틀, 소프라노 캐슬린 김, 메조소프라노 유스니타 그린기테, 지휘자 피네건 다우니 디어, 연출 크리스티안 파데, 윤호근 예술감독 [사진=국립오페라단]

국립오페라단(예술감독 윤호근)이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 개막을 앞두고 27일 국립예술단체연습동 N스튜디오에서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 윤호근 감독은 이날 현장에서 "어린이의 성장 과정은 물론, 어린이들의 순수한 신의, 동경, 두려움이 가장 예술적으로 완벽하게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자신했다.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은 독일 작곡가 훔퍼딩크가 '그림형제'의 '어린이와 가정을 위한 동화집'에 수록된 동화를 바탕으로 오페라로 작곡한 작품이다.

연출가 크리스티안 파데는 "독일에서 '헨젤과 그레텔' 동화는 누구에게나 알려진 작품이다. 내재된 요소가 독일 정서와 잘 통하기 때문에 사랑받는다. 그 중에서도 하나를 꼽자면 '숲'이다. 사랑하기도 하고 두려움의 대상이기도 한 신비스러운 장소"라고 밝혔다.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 연습 현장 [사진=국립오페라단]

깊은 숲 속에서 길을 잃은 두 남매가 마녀를 만나 우여곡절 끝에 위기를 모면하고 집으로 무사히 돌아오는 과정은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의 동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물론 환상 동화만 담는 것은 아니다.

파데 연출은 "당시에는 불평등이 팽배해있었고, 아름다운 가정보다는 힘겨운 노동, 술, 폭력 등이 많았다. 이를 빼지 않고 유지하면서 사회적 요소도 담았다"며 "아이들이 집을 벗어나 숲으로 들어가는 과정 자체가 성장이다. 모르는 것, 낯선 존재들을 만나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겪으며 순진했던 아이들이 성장해 '작은 어른'이 된다. 성장의 과정은 끝이 없다"고 강조했다.

작곡가 훔퍼딩크는 바그너의 계보를 잇는 탁월한 오케스트레이션으로 유명하다. 독일 민요가 연상되는 아름답고 신비로운 멜로디와 다양한 유도동기, 웅장하고 환상적인 오케스트레이션을 펼쳐낸다. 최근 세계 오페라 무대의 신성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바그너 음악에 정통한 지휘자 피네건 다우니 디어가 지휘를 맡는다.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 연습 중인 유스티나 그린기테와 캐서린 김 [사진=국립오페라단]

지휘자 피네건 다우니 디어는 "오페라 중에서 어른과 아이 모두가 사랑받는 작품은 굉장히 적기 때문에 이 작품은 굉장히 기적적이다. 여러 음악, 섹션들을 하나의 전제적인 음악으로 집대성했고, 어린이를 위한 심플함과 다양함을 아우르고 있다. 야외, 숲이라는 느낌이나 위험과 유혹도 잘 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무대/의상 디자이너 알렉산더 린틀이 극적 전개와 어우러지는 독특하고 환상적인 미장센으로 작품을 매력을 배가한다.

린틀 디자이너는 "아이들이 동경하고 갈망하는 것과 두려하는 것, 상반된 두 가지 요소를 꼭 담고 싶었다. 어두운 사회적 분위기에서 숲으로 넘어가는 과정을 헨젤과 그레텔의 눈을 통해 바라보는 세상을 그리고 싶었다. 아이들이 봤을 때 너무나 먹고 싶을 정도로 특별한 과자집, 마녀가 등장하면서 공포스러운 분위기까지 시각적, 극적으로 많이 놀라울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알렉산더 린틀 디자이너 [사진=국립오페라단]

오빠 '헨젤' 역은 세계적인 성악가 메조소프라노 유스티나 그린기테와 양계화가 맡는다. 여동생 '그레텔' 역은 소프라노 캐슬린 김과 한은혜가 캐스팅 됐다. 아빠 '페터' 역은 바리톤 양준모와 이혁, 엄마 '그르트루트' 역은 메조소프라노 정수연과 임은경, '마녀' 역은 테너 정제윤과 민현기, '모래요정/이슬요정' 역은 소프라노 윤상아가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유스티나 그린기테는 "연습하면서 배우고 있다. '헨젤'을 더 잘 알아갈수록 삶에 대한 레슨을 받는 것 같다. 나에게 부족한 것들을 새롭게 찾아가는 이야기다.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오페라가 많지 않은데 해피엔딩으로 끝나 너무 좋다"며 소감을 밝혔다.

캐서린 김 또한 "옛날부터 너무 해보고 싶었던 역할이다. 가사에 충실해서 아이들이 생각하는 걸 참고해 직관적인 연기를 하려고 한다"며 "어린 친구들이 많이 보고 느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은 오는 10월9일부터 13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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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의 9배 'KBO 개막전 암표' [서울=뉴스핌] 나병주 기자 = 오는 28일 2026 KBO리그 정규시즌이 개막하는 가운데, 온라인 리셀 플랫폼을 중심으로 암표 거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정가의 9배에 달하는 가격에 표가 공공연히 거래되고 있지만, 이를 제재할 개정법 시행이 아직 반년이나 남아 사실상 단속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티켓 리셀 플랫폼 '티켓베이'에는 개막전 입장권이 정가의 몇 배에 달하는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는 정가 1만4000원(1루 내야지정석)짜리 표가 최소 11만9000원에, 정가 2만5000원(원정 응원석)짜리 표는 25만원에 올라와 있다. 같은 날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KT 위즈 경기 역시 정가 1만8000원짜리 1루 네이비석이 최소 16만원까지 치솟은 상태다. [서울=뉴스핌] 21일 열린 롯데와 한화의 시범경기에서 빼곡하게 가득 차 있는 관중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2026.03.21 wcn05002@newspim.com *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습니다.  이처럼 암표가 성행하는 이유는 현행 법 체계의 허점 때문이다. 국민체육진흥법(제6조의2)은 매크로 프로그램 등을 이용한 티켓 부정 판매만을 처벌 대상으로 한정한다. 매크로를 쓰지 않고 개인이 직접 표를 선점해 웃돈을 붙여 되파는 행위는 현행법상 단속이 쉽지 않다. 티켓베이 같은 리셀 플랫폼은 전자상거래법상 '통신판매중개업자'로 분류돼 법적으로는 티켓을 직접 파는 당사자가 아니라 개인 간 거래를 연결해 주는 역할로 취급된다. 현행법이 암표를 판매한 개인을 중심으로 설계돼 있다 보니 이들에게 책임을 묻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정부와 국회는 최근 법적 근거를 마련하며 제재 강화에 나섰다. 지난달 24일 국무회의에서 공포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에 따르면 매크로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공정한 구매 과정을 방해하는 모든 재판매 목적의 부정구매와 상습적인 부정판매가 금지된다. 적발 시 암표 판매자에게 판매 금액의 최대 50배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부정 이익을 전액 몰수·추징한다. 불법 거래를 알선·방조한 온라인 플랫폼에 대해서도 시정명령 등 제재 근거를 신설하고 불법 행위를 신고한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규정도 담았다. 문제는 이처럼 강력한 제재를 담은 개정안의 시행일이 오는 8월 28일이라는 점이다. 당장 이번 주말 개막전을 포함해 2026시즌 전반기 내내 온라인 암표 거래는 사실상 단속 공백 상태에서 계속될 수밖에 없다. 단속 공백기를 메우기 위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각 구단도 자체적인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SSG 랜더스는 1인당 예매 가능 수량을 기존 12매에서 6매로 축소하고 취소 마감 기한을 경기 4시간 전에서 당일 오전 10시로 앞당기는 등 예매 문턱을 높였다. 이처럼 구단들이 예매 기준을 손보고 단속을 강화하고 있지만 암표를 뿌리까지 뽑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또 다른 구단 관계자는 "구단 차원에서 매크로 탐지 프로그램 등을 돌리며 암표를 막으려 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완전히 차단하기는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법 시행 이후에도 현장 단속과 해석 과정에서 혼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 경찰 관계자는 "법이 개정됐지만 조항상 모호한 부분이 많다"며 "정가 대비 어느 정도 값을 부풀렸을 때 부정판매로 볼 수 있는지 등 기준이 구체적으로 정리되지 않아 향후 판례가 쌓여야 범위가 명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lahbj11@newspim.com 2026-03-2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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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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