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강원도·인천 비롯 3대 경제벨트 신규분양 '봇물'..남북경협 기대

기사입력 : 2018년09월28일 10:57

최종수정 : 2018년09월28일 11:06

남북경협 3대 경제벨트 개발 협의안 발표.."경협 수혜 기대돼"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3차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동해안과 서해안, 남북접경지역을 비롯한 3대 경제벨트 지역에 신규 분양이 대거 쏟아지고 있다.

2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강원도 동해, 인천시 서구를 비롯한 3대 경제벨트 지역에는 다음달부터 수익형 부동산과 아파트 단지가 신규 분양된다.

3대 경제벨트는 환동해경제벨트, 환황해경제벨트, 남북접경지역 평화벨트를 뜻한다. 이 내용은 지난 19일 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한반도 신경제지도에 대한 경제협력을 발표할 때 포함됐다. 

우선 환동해경제벨트는 부산, 울산, 원산, 청진, 나선, 러시아를 연결해 관광·자원·에너지 벨트를 개발하는 계획을 담고 있다.

환황해경제벨트는 수도권, 개성, 해주, 평양, 남포, 신의주, 중국을 연결해 산업·물류·교통을 개발하고 남·북·중 경제협력 지대를 건설해 동북아 성장 시대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환동해 및 환황해 양대 벨트는 평양공동선언에서 '동해관광공동특구'와 '서해경제공동특구'로 각각 이름이 바뀌었다.

또 다른 하나는 접경지역 평화벨트다. 이는 비무장지대, 생태평화안보관광지구, 통일경제특구를 연결하는 환경·관광 벨트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3대 경제벨트 지역은 부동산 시장에서 다소 외면받았던 지역이라 할 수 있다"며 "하지만 남북관계가 개선되면서 가장 큰 수혜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협이 계획대로 잘 이뤄진다면 이들 지역 가치가 상승하고 상당한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3대 경제벨트에 공급되는 주요 분양단지 [자료=더피알]

◆ 환동해경제벨트 분양단지

다음달부터는 강원도, 경기도, 인천을 비롯한 3대 경제벨트 지역에 수익형 부동산과 아파트 단지가 신규 분양된다.

우선 대한토지신탁과 파인건설은 다음달 강원도 동해시에 '동해 천곡 파인앤유 오션시티'를 선보인다. 이는 동해시에 생기는 최초의 수익형 투자상품이다.

이 단지는 강원도 동해시 천곡동 939번지 일대에 들어선다. 오피스텔형 레지던스(생활숙박시설)로 공급되며 지하 4층~지상 18층, 전용면적 21~55㎡, 총 313실 규모다. 단지 바로 앞에는 한섬해수욕장이 위치해 대부분의 실에서 동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또 단지 최상층에는 피트니스가 마련돼 있어 바다를 보며 운동을 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다음달 강원도 원주시 무실동에 '원주 중앙공원 더샵'을 공급할 계획이다. 단지 주변에는 치악초등학교, 서원주초등학교, 삼육고등학교, 대성고등학교가 있다. 원주 고속터미널, 남원주중앙고속도로도 인접해 있다. 원주 중앙공원 더샵은 총 2657가구 규모다.

같은 달 대우산업개발은 강원도 동해시 천곡동 788번지 일원에 동해 천곡동 중앙아파트 주택 재건축 정비사업의 일반분양에 나선다. 단지명은 '이안'이며 전용면적 59~84㎡, 지하 2층~지상 15층, 5개동, 총 241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이 중 151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 접경지역평화벨트 분양단지

동부건설은 경기도 동두천시 생연동 808-1번지 일원에 '동두천 센트레빌'을 공급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59~84㎡, 총 37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동두천 센트레빌'은 도보 4분 거리에 사동초등학교와 생연중학교를 비롯한 학교와 학원시설이 밀집해있다.

GS건설은 경기도 의정부시 용현동 241일원에 '탑석센트럴자이'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49~105㎡, 총 2573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83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 인근에는 서울지하철 7호선 탑석역이 생길 예정이다. 

중흥건설은 다음달 경기도 파주시 야당동 일대에 '파주운정지구 중흥S클래스'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수혜지로도 꼽힌다. GTX-A노선 운정역이 단지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기 때문이다. 단지는 최고 20층, 총 1262가구 규모다.

◆ 환황해경제벨트 분양단지

SK건설은 다음달 인천시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주상 1·2블록에 '루원시티 SK 리더스 뷰'를 분양한다. 이 곳은 지하 4층~지상 최고 45층, 아파트 2378가구, 오피스텔 726실 규모이며 대규모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 복합단지(MXD)로 개발된다.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역과 인천지하철 7호선 루원시티역(예정)이 도보거리에 위치하고 유도고속차량(GRT), 간선급행버스체계(BRT)와 다양한 간선·지선 버스 노선이 있어 서울 및 인근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GRT란 도로 밑에 전자기선을 설치해 차량이 그 선을 자동으로 따라가는 무인 운전 시스템을 뜻한다. 다만 아직 우리나라 법으로는 무인 운전이 불가능해서 법 개정 전까지는 무인 운전이 아닌 유인 운전으로 운영하게 된다.

BRT란 버스전용차로, 편리한 환승시설, 교차로에서의 버스 우선통행 및 그 밖에 법령이 정하는 사항을 갖춰서 급행으로 버스를 운행하는 대중교통 체계를 말한다.

호반산업은 다음달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 AB15-2블록에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을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전용면적 72, 84㎡, 총 116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예정)이 근처에 있고 학교용지, 공원용지, 중심상업용지가 단지 도보거리에 위치해 있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