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벤츠 GLA‧C300 “내비 업데이트 안 돼”…'중저가 모델' 차별 논란

기사입력 : 2018년10월01일 11:30

최종수정 : 2018년10월01일 11:34

GLA‧C300 안드로이드 오토 업데이트 불가
벤츠코리아 “해당 차종은 아직 검토 중”

[서울=뉴스핌] 전민준 기자=#올해 7월 4000만원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벤츠 GLA 220을 구매한 A씨는 최근 서비스센터에서 불쾌한 일을 겪었다.

그는 안드로이드 오토 내비게이션 업데이트를 위해 서비스센터를 찾았다. 해당 센터는 GLA 220은 공식센터에서는 조치가 불가능하다며 사설업체 연락처를 알려줬다. 6000만원 미만의 모델은 당분간 업데이트 서비스를 해주지 않기로 본사에서 지시가 내려왔다는 설명이었다. 결국 A씨는 소개받은 사설업체에서 업데이트를 해야 했고, 공임비로 10만원을 지불했다.

A씨 경우처럼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가 특정 가격의 모델에만 안드로이드 오토 업데이트 서비스를 해준다는 불만이 벤츠코리아 관련 인터넷 카페에 속속 올라오고 있다.

실제로 벤츠코리아는 4000~5000만원대 모델인 GLA 220과 C클래스 등은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고객들 사이에서 보편적인 서비스도 '가격차'를 둔다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 

1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벤츠코리아 본사는 모든 차종에 안드로이드 오토 프로그램을 적용하면서, 업데이트 서비스는 E클래스(6130~9770만원)와 GLE(9490~1억280만원), AMG SLC(8970만원), SL400(1억300만원) 등 고가 모델에만 적용하고 있다.

A클래스, C클래스 등 상대적으로 중저가 모델은 업데이트 서비스 문의가 들어올 경우 딜러 개인이 비공식적으로 아는 사설업체로 연결하는 걸 권유하는 분위기다. 

안드로이드 오토를 탑재한 벤츠 S클래스 인테리어.[사진=벤츠코리아]

'안드로이드 오토'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을 차에서도 활용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여기엔 국내 환경에 최적화 한 내비게이션(카카오내비)을 기본으로 장착한다. 

 수입차 업계에서는 안드로이드 오토가 '내비게이션'에 대한 수입차 차주들의 불만을 해소시켜 줄 것으로 기대, 지난 7월부터 안드로이드 오토의 적용을 추진해 왔다. 벤츠코리아도 지난 7월부터 출고하는 모델 중 스마트폰 통합 패키지를 적용한 차종에 안드로이드 오토 서비스를 탑재해서 판매했다.

그간 수입차주들 사이에서는 해외 본사에서 개발한 내비게이션을 기본으로 탑재해 조작법이 국산 내비와 다르고, 비용을 부담해야 업데이트 해주는 수입차 내비에 대한 불만이 컸다. 

하지만 벤츠코리아가 안드로이드 오토 업데이트 서비스 대상에서 중저가 모델을 제외시키면서 고객 차별 논란을 야기했다. GLA 오너 B씨는 한 인터넷카페 게시판에서 “해외에서는 하는데 국내는 아직 서비스를 풀지 않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며 “고가 모델 구매를 유도하려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와 관련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해당 차종은 이번에 제외됐지만 앞으로 다른 모델과 함께 적용을 검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설 수리업체를 이용할 경우 업데이트는 가능하다. 그러나 정식 업데이트가 아니기 때문에 차후 프로그램에 문제가 생겼을 때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사설업체로 인한 피해는 인정해 주지 않는다.

최현숙 컨슈머리서치 대표는 "수입차 업체들이 불편한 내비게이션을 기본 사양으로 장착해 출고하고 특정 차에만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 선택권을 제한하는 행위"라며 "업데이트 주기와 비용 등 사후관리에 대한 가이드 라인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minjun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