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글로벌 1위 기업의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해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품질혁신, 맞춤 마케팅활동 등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중국 상하이 국가회의전람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섬유 전시회 '인터텍스타일 상하이 2018'에 참석, 300조원 규모의 중국 의류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글로벌 행보를 이어가며 이같이 말했다.  

조현준 회성 회장이 지난달 27~29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인터텍스타일 상하이 2018'에 참가, 마니폼, 안타, 이션 등 중국 의류시장 1, 2위 브랜드 관계자를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사진=효성]

1일 효성에 따르면, 조 회장은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를 분석하고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현장에서 목소리를 듣는 것"이라며 직접 이번 전시회에 참가, 부스를 찾은 고객과 미팅을 진행했다.

또한 마케팅활동 전반을 챙기며 최신 섬유시장 트렌드를 점검하고, 고객초청 만찬행사를 마련해 전세계 섬유업계 기업들과 교류도 도모했다.

특히 조 회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매년 5% 이상 성장하고 있는 연 300조원 규모의 중국 의류시장 공략을 강화해 글로벌 1위 기업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중국 의류산업 시장은 약 300조원(2016년 말 기준) 규모로 연 평균 5% 이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조 회장은 중국 의류시장 이너웨어, 스포츠의류, 캐쥬얼의류 각 부문에서 1, 2위를 달리는 브랜드 마니폼, 안타, 이션을 만나 고객과의 동반성장이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라는 점을 분명히했다.

앞서 조 회장은 올해 초 베트남과 인도를 방문해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과 사업확대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지난 2월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만나 사업확대 및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이후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의 만남에서는 스판덱스 공장 건립 관련 계획을 밝혔다.

이후 8월에는 위안자쥔 중국 저장성(Zhejiang, 浙江省) 성장을 만나 동반성장 방안을 모색한 데 이어 이번 전시회까지 직접 참석하는 등 시장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활발한 글로벌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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