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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첫 도핑방지 법안 오늘 시행…도쿄올림픽 대비한다

기사입력 : 2018년10월01일 17:14

최종수정 : 2018년10월01일 17:14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에서 도핑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도핑방지활동 추진법'이 1일 시행됐다고 도쿄신문이 전했다. 약물 등을 사용한 부정적인 방법으로 경기력을 올리는 도핑은 스포츠계에서 금지행위로 여겨져왔지만, 일본법에서도 '위법 행위'가 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도핑방지법이 시행되면서 도핑 적발을 위해 입국관리국과 세관, 경찰 등 관계 행정기관 과의 정보공유와 연대 강화도 보다 용이해질 전망이다. 도쿄신문은 "오는 2020년 도쿄(東京)올림픽 등을 대비해 공항·항구 등에서 사전에 (도핑과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일본 반도핑기구(JADA) 관계자도 "(법 시행으로 인해) 도핑을 방지할 수 있는 든든한 환경이 마련됐다"고 환영했다. 

최근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도핑이 의심되는 선수를 사전에 예고없이 검사해 대회 출장을 막는 등의 전략을 중시하고 있다. 해외에선 출입국 기록이나 세관 검사 둥 행정기관이 가진 정보를 도핑 적발에 활용해, 경찰에 협력을 구하는 경우도 있다고 도쿄신문은 전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폐회식에서 2020년 도쿄올림픽 선전을 위해 '아베 마리오'의 모습으로 깜짝 등장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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