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고? 스톱?' 위례신사선 민자사업, 이달 중 사업추진 여부 확정

기사입력 : 2018년10월03일 06:25

최종수정 : 2018년10월03일 06:25

7월부터 세 차례 연기 끝에 이달 중 최종 점검회의 개최
서울시, 일정 못박기 위해 KDI에 공문으로 답변 받아
위신선 개통되면 신사역까지 20분 소요 예정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위례신도시에서 강남구 신사동을 잇는 위례신사선 민자사업 추진 여부가 이달 중 확정될 전망이다.

위례신사선은 이달 발표 예정인 민자적격성 조사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면 일정을 빠르게 진행해 오는 2024년 개통될 계획이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위례신사선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맡은 기획재정부 산하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로부터 이달 중 마지막 점검회의를 진행한다는 공문을 받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추진 일정을 확실히 하기 위해 PIMAC에 공문으로 일정을 문의했고 지난 달에 10월 중 마지막 점검회의를 진행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PIMAC의 조사 일정에 대해 주무관청이 공문으로 문의하고 답변을 받는 것이 일반적인 사례가 아닌 만큼 큰 변수가 없는 한 이달 중 적격성 조사 결과가 발표될 것이란 게 철도업계의 분석이다. 

애초 민자적격성 조사 결과는 지난 7월로 발표가 예정돼 있었지만 8월, 9월에서 이달까지 세 차례 발표가 연기됐다. PIMAC이 조사하는 과정에서 서울시가 제출한 분석기초자료가 변경돼 추가검토가 진행된 것이 발표 연기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종 점검회의는 이달로 확정됐지만 이번 회의에서 기획재정부나 서울시가 또 다시 추가검토 의견을 낸다면 발표가 연기될 가능성은 있다. 다만 서울시가 공문으로 일정을 확인할 만큼 사업 추진 속도에 열의를 보이고 있어 이달 발표에는 큰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위례신사선 노선도 [자료=서울시]

이번 적격성 조사에서 사업제안자인 GS건설의 제안이 타당하다는 결과가 나오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을 거쳐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이번 발표에서 가장 주목받는 내용은 경제성 평가에서 ‘비용편익분석(B/C)’ 값이 기준치(1.0)를 넘어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했는지 여부다. 비용대비편익 비율이 1을 넘기면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돼 제안서대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위례신사선 사업의 비용대비편익 비율이 1을 넘겨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했다고 알려지기도 했다.

알려진대로 이 사업이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했다면 이번 발표에 최초 사업제안자인 GS건설 제안대로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할 것인지, 또는 정부재정사업으로 진행될지 여부까지 포함된다.

 

이번 조사 결과 사업에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돼도 아직 착공까지 많은 단계가 남았다. 앞으로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실시협약 체결, 실시설계를 거쳐야 실제 착공이 가능하다. 

총 14.8km 길이의 경전철 노선인 위례신사선은 위례신도시에서 가락시장역을 거쳐 삼성역, 신사역까지 강남권 주요 지역을 지나는 만큼 위례신도시 조성 핵심 시설로 꼽힌다. 노선이 개통되면 위례신도시에서 지하철 3호선 신사역까지의 이동시간을 현 1시간에서 20분 안팎으로 약 40여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업은 지난 2008년 위례신도시 광역교통 개선대책에 포함, 본격 논의됐지만 10년 가까이 지지부진하며 지난 2016년엔 사업 주관사가 삼성물산에서 GS건설로 바뀌는 난항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애초 용산역까지 잇기로 한 노선이 용산역세권 개발사업 무산에 따라 신사역으로 변경됐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민주 이미 해리스 후보 추대 움직임"...러닝메이트도 거론 [뉴욕=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거부하고 버티고 있지만, 민주당 안팎에선 이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교체 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은 5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이 그동안 자신의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유지를 지지하는 행보를 보여왔지만 민주당은 이미 그녀를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민주당 관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오는 8월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이 이 같은 결정을 따라주기를 설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이들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과 당의 고위관계자들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내분과 표 분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구상을 지지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교체 후보가 돼야, 바이든 선거 캠프의 막대한 규모의 정치자금과 선거조직도 잡음 없이 승계돼기 때문에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문제는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다.  지난 2일 발표된 CNN 방송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 대결할 경우 45% 대 47%의 지지율을 보였다. 오차범위 내 박방이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2%포인트(p) 뒤지는 결과다.  이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그룹은 정치자금 큰손 등을 대상으로 해리스 부통령의 본선 경쟁력을 설득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민주당 일각에서 심지어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를 기정사실화하고 그와 함께 대선을 치를 러닝 메이트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흑인 여성'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는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가 유력 후보이고,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와 J.B. 프리츠커 주지사 등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는 전언이다.  힌편 트럼프 전 대통령측은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준 타격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거론하며 '래핑(laffin') 카멀라 해리스'라고 조롱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자주 크게 웃고 있으며 '실없는' 모습을 보인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위기 위한 포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정적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이를 별명으로 붙여 깍아내리고 공격하는 데 탁월한 수완을 보여왔고, 실제로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 대선 토론 직후 바이든 교체론이 불거지자, 민주당 '대한 후보'들을 비판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선 "아예 논의 대상도 안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kckim100@newspim.com 2024-07-06 03:26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