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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주거지원] 위례 4.6억·수서 7억원..신혼희망타운 '금수저' 잔치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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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택지 부지 조성원가보다 비싼 감정가로 공급
"월 50~100만원선이라더니.." 100만원 훌쩍
신혼부부 주거지원 불안..공공기관 땅장사 지적도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서울, 수도권에 들어설 신혼희망타운이 '금수저'를 위한 신혼희망타운이라는 지적이 나올 전망이다. 

그린밸트를 해제해서 조성한 택지를 조성원가가 아닌 이보다 비싼 감정가로 공급하면서 분양가가 높게 책정됐기 때문. 연말 분양예정인 위례신도시 신혼희망타운 전용 55㎡ 추정 분양가는 4억6000만원. 신혼희망타운 전용 모기지(주택담보대출)를 선택해 연 1.3%의 금리 혜택을 받아도 월 부담금은 110만~160만원이다. 

위례신도시 시세를 감안하면 수서역세권 신혼희망타운은 7억원대 분양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연소득 7000만원 이하인 신혼부부가 감당할 수 없는 금액이라는 지적이다. 

위례신도시 신혼희망타운 위치도 [자료=국토부]

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이날 밝힌 위례신도시 신혼희망타운 분양가는 전용 55㎡의 경우 4억6000만원이다. 주변 시세 대비 80% 수준이라는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연말 분양 예정인 위례신도시 신혼희망타운은 모두 508가구 규모다. 위치는 북위례 성남GC 북쪽에 위치한다. 전용 46㎡ 305가구, 전용 55㎡ 203가구다. 예상 분양가는 전용 46㎡ 3억9700만원, 전용 55㎡ 4억6000만원이다. 

국토부의 계산대로 신혼희망타운 전용 주택담보대출을 70% 받아 초기부담금을 1억4000만원으로 설정하면 20년 분납의 경우 원리금은 160만원이다. 30년 분납의 경우 월 110만원을 내야 한다. 전용 주택담보대출은 총 가격의 30%를 초기 부담하고 연 1.3% 금리로 최대 4억원을 대출해 20~30년간 원리금을 갚아나가는 구조다. 

위례신도시 가격과 비교하면 내년 분양 예정인 수서역세권 신혼희망타운의 분양가는 7억원을 넘길 가능성도 있다. 수서 신혼희망타운 부지 맞은 편에 위치한 자곡동 '강남한양수자인' 전용 59㎡형은 지난 2월 9억5000만원에 거래가 됐다. 수서역 주변 ‘강남데시앙포레’ 전용 59㎡형은 10억원이 넘는다. 

주변 아파트 매맷값을 최저 수준인 9억원으로 잡아도 위례신도시와 같이 시세 대비 80% 수준을 대입하면 수서 신혼희망타운의 공급가는 대략 7억6000만원 수준이다. 월 부담금이 200만원을 넘긴다. 

앞서 서울이나 수도권 신혼희망타운도 2억~3억원대 신혼희망타운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지만 예상금액을 뛰어 넘는 금액이다. 감정가로 공급하고 있는 택지가격을 조성원가로 공급하면 상대적으로 땅값이 비싼 서울이나 서울 인근 수도권에서도 2~3억원대 신혼희망타운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수서역세권에서 지금 지주들이 원하고 있는 보상금을 그대로 지급해도 조성원가로 공급하면 2~3억원대로 공급이 가능하다는 게 현지 부동산업계 설명이다. 

하지만 국토부가 택지를 감정가격으로 공급하면서 분양가격이 훌쩍 뛰었다. 박선호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주거복지로드맵에서 이야기한 2~3억원 분양가는 평균 가격”이라며 “신혼희망타운은 공공분양주택의 하나의 유형으로 볼 수 있다. 택지공급가격은 감정가격으로, 건축비는 기본형 건축비,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수서역세권 조감도 [자료=강남구청]

문재인 정부가 신혼부부 주거지원을 강화하는 이유는 주택비용에 대한 부담이 결혼을 미루는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기 때문이다. 저출산 문제로 이어지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신혼부부가 저렴하게 입주할 수 있는 주택을 만들겠다는 게 신혼희망타운의 출발점이다. 

하지만 주변 시세를 감안한 일반적인 공공분양 수준으로 공급키로 하면서 정작 신혼부부들의 진입장벽은 높아지고 정부가 땅장사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승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팀장은 “신혼희망타운은 신도시와 마찬가지로 대부분 시민들의 토지를 강제수용해 공급되는 만큼 토지는 공공이 보유하고 주택만 분양하는 토지임대건물분양 주택으로 공급해 공공주택이 투기와 자산 증식의 수단이 아닌 거주를 위한 수단이 되게끔 해야 한다”며 “시세차익 일부를 환수한다지만 강제수용 한 공공택지로 땅장사, 집장사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국토부는 분양가를 낮추는게 능사는 아니다는 입장이다. 박선호 주택토지실장은 “신혼희망타운은 LH, SH와 같은 공공기관이 시행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이 사업으로 수익이 발생한다면 손실 가능성이 높은 임대주택사업비로 돌아간다”며 “분양가격이 어느 정도가 적정하냐는 의견은 갈릴 수 있지만 시세 대비 20~30% 할인을 하고 전용 대출을 활용하면 청약하는데 부담없이 청약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분양가격을 낮추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가는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다”며 “저희 생각에 공공분양 주택으로서 공공성을 충분히 유지하면서 지속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분양가를 책정했다”고 덧붙였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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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도시 선전 미리 가보니] 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뒷자리에 앉아 보니 앞쪽 운전석과 조수석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가 혼자서 빙글빙글 돌면서 자동차는 이리저리 복잡한 도로를 잘도 질주한다. 교차로 신호대기 앞에서는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바꿔야 할 때는 미리 방향을 틀었다. 마치 유령이 움직이듯 운전대가 저절로 돌아가는 모습은 공상과학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10월 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난유 거리에서 체험한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 선전 난산구에서는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복잡한 시내 도로를 종횡무진 누빈다. 운행 테스트가 아니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혼자 시내를 다니며 택시 영업을 하는 모습은 선전에서 더이상 낯설지 않다. 차량 안의 인공지능(AI) 비서는 사람 운전기사보다 친절한 목소리로 안전한 여행을 돕고 탑승객과 날씨 같은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안내부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소지품을 챙기라는 당부까지, AI 비서는 승객을 챙기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 호출부터… 인터넷 택시와 다를 바 없어 로보택시를 부르고 이용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스마트폰에서 중국판 메신저 위챗을 열고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자 미니프로그램 형태로 뤄보콰이파오가 나타났다. 이를 클릭하자 일반 차량 호출 플랫폼과 다를 바 없는 화면이 열렸다. 목적지를 선전만 인근 인재공원 옆 식당가로 입력했다. 약 4㎞ 거리로, 예상 이동 시간은 10여 분이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에서 운행중인 바이두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 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호출 후 약 3분 만에 도착했다.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도 대기 시간이 특별히 길지 않았다. 차량 뒷문 쪽에 부착된 버튼에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네 개를 입력하자 뒷문이 열렸다. 차에 오른 뒤 AI 안내 방송에 따라 안전벨트를 매고 왼쪽 팔걸이에 설치된 작은 액정 화면을 터치하자 차량이 출발했다. 호출과 승차 확인, 출발 등 운행 전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차량 내 AI 비서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됐다. 1년여 전 베이징 이좡 뉴타운에서 뤄보콰이파오의 완전 무인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에는 별도 앱을 설치한 뒤 하루 정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중국 현지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특히 여권으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제는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절차가 훨씬 간편해졌다. 일반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승하차 지점을 정확하게 지정해야 한다는 점 정도였다. 로보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내릴 장소를 명확히 설정해야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운전대는 스스로 움직이고, 급제동도 거의 없어 차량이 도로에 진입하자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시내 주행 속도는 대체로 시속 40~50㎞ 수준을 유지했다. 교차로에 접근하면 미리 속도를 낮췄고, 차선을 바꾸거나 다른 차량의 움직임에 대응할 때도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차선 변경이었다. 앞쪽 교차로에서 좌회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미리 여유를 두고 좌우와 전후의 교통 흐름을 살피면서 옆 차선으로 안전하게 진입했다. 끼어드는 차량이 있거나 주행 경로를 바꿔야 할 때도 급격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바이두의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에서는 운전자의 판단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가속과 감속이 거칠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날 이용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속도를 줄이고 높이는 과정이 매우 부드러웠다.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승차감이 안정적이었다.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도로 상황과 날씨, 차량의 센서 및 인식 능력에 따라 주행 성능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선전의 도심 도로에서 경험한 로보택시는 복잡한 교통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인상을 줬다. 차량 내부에는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왼쪽 팔걸이의 작은 액정 화면은 음악을 고르거나 차량 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일종의 소형 컴퓨터였다. 승객의 불안감을 달래듯 AI 비서는 "겁내지 마세요", "안심하세요", "심호흡하면 도움 돼요"라고 말한다. 첨단 기술이 사람 없이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승객의 심리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4㎞에 11위안…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무인택시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차량은 남은 거리를 안내했다. 약 400m를 앞두고 AI 비서가 소지품을 잘 챙겨 내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착 후 요금 화면에는 약 4㎞ 이동에 11위안(약 2200원)이 표시됐다. 로보택시 요금은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보다 저렴하고, 전통적인 택시에 비해서는 훨씬 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선전의 시내 도로를 질주하는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무인 로보택시.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내를 듣고 오른쪽 문 옆 버튼을 손가락으로 터치했다. 문이 열리고 차에서 내린 뒤에도 차량은 한동안 출발하지 않았다. 주변 상황을 살피며 안전을 확인한 뒤 조용히 다음 행선지를 향해 멀어져 갔다. 로보택시는 더 이상 기술 박람회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으로 호출하고, 뒷좌석에 앉아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요금을 결제하는 일련의 과정은 일반 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중국의 첨단 기술 도시 선전에서는 로보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러 기업이 선전의 다양한 구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체험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는 난산구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인근 바오안구에서는 샤오마즈싱(小马智行·포니AI)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과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전은 전기차와 배터리, 드론, 통신, 인공지능 기업이 집적된 도시답게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접목하는 데 적극적이다. 선전의 로보택시는 올초만해도 1200대 정도였으나 6월 기준 최대 2000대 까지 증가했다. 혁신도시 선전은 불과 4년 뒤인 2030년까지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차량을 1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운전자 없이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센서, AI의 결합만으로 도로를 달리는 무인 자동차가 도시 교통의 한 축이자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다는 얘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6-10-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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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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