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JP모건 “파월 의장 ‘뻥긋’하니 美 시총 1680조원 증발”

기사입력 : 2018년10월04일 07:13

최종수정 : 2018년10월04일 07:13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의장이 입을 열 때마다 시장이 출렁였고, 그로 인해 막대한 규모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3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JP모간은 지난 2월 파월 의장 취임 후 공식 석상에서 그가 발언을 할 때마다 시장이 크게 움직여 정확히 1조5000억달러(약 1680조원) 정도의 시가총액 손실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JP모간은 연준 금리 결정 이후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을 하면 뉴욕증시 S&P500지수가 0.44%포인트 정도 움직였고, 지난 세 차례의 기자회견 모두 증시가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또 파월 의장이 의회 증언이나 기타 연설을 할 때면 증시는 평균 0.4%포인트 내렸고, 9차례 연설 중 5번은 지수가 아래를 향했으며, 이 모든 경우를 따졌을 때 사라진 시가총액은 1조5000억달러 정도라는 것이다.

은행은 시장이 파월 의장 발언에 지금처럼 반응한다면 투자자들에겐 우려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간 분기에 한 번 있던 기자회견을 매 금리 결정 때마다 갖기로 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파월 의장이 마이크를 잡을 횟수가 더 늘어날 전망이기 때문.

JP모간 파생전략 대표 마르코 콜라노빅은 시장이 이처럼 반응하는 것은 파월 의장과 연준이 현 상황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투자자들의 우려 때문이라면서 “주식 시장이 하락한다는 것은 연준이 여러 리스크를 과소평가하고 있으며, 따라서 앞으로 통화 정책 실수를 저지를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