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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박원순 제치고 범진보진영 차기 대선주자 1위

기사입력 : 2018년10월05일 09:00

최종수정 : 2018년10월05일 09:01

이낙연 총리 선호도 16.2%…박원순 서울시장 선호도(13.7%) 앞서
범보수 진영에서는 '황교안 독주체제' 강화…선호도 28.5%
응답자 전체에서도 이낙연 총리 선호도 1위…황교안 2위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범진보진영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을 제치고 차기 대선주자 1위에 올라섰다.

5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의뢰로 지난달 27~2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502명을 대상으로 '2018년 9월 범진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다.

범여권(민주당·정의당·평화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이 총리에 대한 선호도는 16.2%로(8월 집계 대비 2.9%포인트 상승) 박원순 서울시장의 선호도 13.7%(8월 대비 0.2%포인트 하락)를 앞섰다.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한 선호도는 11.6%로 3위를 기록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9.1%(전월 대비 2.7%포인트 하락),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7.1%(전월 대비 1.0%포인트 하락)였다.

뒤이어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6.7%),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4.2%), 이해찬 민주당 대표(3.4%), 추미애 전 민주당 대표(3.1%), 송영길 의원(2.6%) 순이었다.

다만 진보층에서는 아직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원순 시장(16.5%), 김경수 도지사(14.9%), 이낙연 총리(14.5%), 심상정 의원(12.5%) 순이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낙연 총리(19.2%), 박원순 시장(16.2%), 김경수 도지사(14.8%) 순의 선호도를 보였다.

◆범보수 진영에서는 '황교안 독주체제' 강화…뒤쳐진 유승민·안철수

범보수 진영에서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독주체제가 강화되면서 2위권인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와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과의 격차를 벌렸다.

보수야권(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8.5%로 지난 8월 대비 6.9%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주자와의 격차를 벌리며 20%대 후반의 선호도로 1강 독주체제를 강화한 것.

뒤이어 유승민 전 대표가 10.7%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고, 안철수 전 위원장은 10.6%의 선호도를 보이며 전월 대비 1.2%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7.9%(전월 대비 0.8%포인트 하락)의 선호도로 4위를 차지했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7.1%(전월대비 1.0%포인트 하락)의 선호도를 보였다.

뒤이어 김무성 의원(4.4%),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3.9%), 원희룡 제주도지사(2.7%),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2.6%),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1.2%) 순이었다.

보수층에서도 황교안 전 총리에 대한 선호도가 34.8%로 가장 높았다. 이어 홍준표 전 대표(10.7%), 안철수 위원장(9.5%), 유승민 전 대표(8.4%), 오세훈 전 시장(5.4%)순으로 조사됐다.

지지 정당별로는 한국당 지지층에서 황 전 총리가 49.1%, 홍 전 대표(11.1%), 김무성 의원(6.3%), 유승민 전 대표(5.4%)순의 선호도를 보였다.

한편 응답자 전체에서는 이낙연 총리에 대한 선호도가 14.6%로 가장 높았고 이어 황교안 전 총리(13.9%), 유승민 전 대표(13.5%), 박원순 시장(11.7%), 김경수 도지사·안철수 전 위원장(9.5%), 심상정 의원(8.2%), 김부겸 장관(8.0%)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7~2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8658명에게 접촉해 최종 1502명이 응답(응답률 8.1%)했다.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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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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