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국감] 정경두 국방 "5.24 해제는 '시기상조'"

기사입력 : 2018년10월10일 18:16

최종수정 : 2018년10월10일 18:16

국방위, 오후에도 군사합의 '野맹공'…'5.24 해제'도 언급
김병주 "유엔사, 남북 철도조사 미승인은 시기적으로 촉박해서"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10일 국방부 국정감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오후에는 9.19 남북군사분야합의서(이하 군사합의서), 5.24 조치 해제, 풍계리 핵실험장 등이 주요 사안으로 다뤄졌다.

먼저 군사합의서를 두고 김병주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은 “유엔군사령부(이하 유엔사)와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 부사령관은 “빈센트 브룩스는 한미연합사령관, 유엔사령관, 주한미군사령관 3개의 사령관 직이 있다”며 “유엔사령관 입장에서 군사 합의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엔사가 남북 철도 공동조사를 승인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철도 문제는 시기적으로 촉박해서 그런 것”이라며 “(합의의) 정신 등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군사합의서에 비행금지구역 설정에 대한 유엔사와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게 아니냐’는 거듭된 질문에는 “아니다. 합의가 다 이뤄졌다”며 “명확히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1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국정감사 전에 열린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안규백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이날 국방위는 박한기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2018.10.10 yooksa@newspim.com

그는 다만 ‘합의 표현’과 관련해서 “조율하는 과정을 말한 것”이라며 “(유엔사와 한국 간) 협의를 통해 공동의 안을 도출해서 남북 간 군사합의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사령관은 “많은 분들이 군사합의서에 대해 우려를 하는데 브룩스 사령관은 유엔사령관 입장에서는 긴장 완화가 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다만 한미연합사령관 입장에서는 추호도 한국방어에 빈틈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 말해 유엔사령관 입장에서 (한반도) 긴장완화가 좋지만, 한미연합사령관 입장에서는 한반도 방어에 이상이 있을까 했던 것”이라며 “결국 그는 이번 합의가 연합방위태세에 미치는 영향이 미비한 것으로 판단했다”라고 부연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8.10.10 yooksa@newspim.com

5.24 조치 해제도 다뤄졌다. 같은 날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강경화 장관의 발언이 문제가 됨에 따라 관련 질의들이 이어진 것이다.

정경두 국방장관은 정종섭 자유한국당 의원이 ‘사전에 외교장관과 5.24 해제 관련 논의가 있었냐’고 묻자 “큰 틀에서”라고만 말했다.

그러나 ‘접촉한 적이 없냐’는 질문이 거듭되자 “그렇다”며 “현재 그 부분에 대해서는..”이라고 말을 아꼈다.

정 장관은 ‘5.24 조치 해제를 논의할 시기가 도래했다고 생각하느냐’는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의 질문에는 ‘시기상조’라고 답했다.

풍계리 핵실험장.<사진=로이터>

정부가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를 검증할 사찰단에 한국 전문가를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도 확인됐다.

정 장관은 이날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하 의원의 질문에 “북한과 미국 간에 협의가 이뤄지면 한국도 참여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북한의 남침 용 땅굴도 언급돼 눈길을 끌었다. 이종명 자유한국당 의원은 “남북 간 비무장지대(DMZ) 감시초소(GP) 시범철수로 땅굴을 통한 기습에 무방비 상태가 된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땅굴의 경우 기존에 식별된 것 외에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기존) 정찰자산으로도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