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종합] 산자위 국감 첫날...기업 ‘엑소더스’와 한국GM 도마 위에

기사입력 : 2018년10월10일 19:50

최종수정 : 2018년10월11일 07:16

이언주 "좋게 이야기해 국내기업의 해외투자...기업인들 다 나갈 결심"
김규환 "문 대통령 칭찬한 한화큐셀도 미국에 공장지어"
성윤모 "기업 환경 조성 위해 민관 함께 소통하며 노력하겠다"
이동걸 "한국GM 법인분할 보고 못 받아..주총 금지 가처분"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최온정 수습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와 특허청, 산업은행 등을 상대로 10일 국회서 열린 첫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은 국내 기업의 해외 ‘엑소더스’와 한국GM의 법인분할을 두고 공세를 높였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8.10.10 yooksa@newspim.com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은 “국내기업의 해외투자가 급증한 것은 문제가 있다”며 “좋게 얘기해서 기업의 해외투자라고 말하는 것이지, 다른말로 하면 ‘엑소더스’라고 이야기 할 수 있다. 외국인 투자는 정체에 들어갔는데 이것도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언주 의원은 이어 “요즘 기업인들이 모이면 해외로 나가는 것은 결심을 다들 했다고 한다. 언제, 어떻게, 어느 나라로 갈것인가를 논의한다. 심각한 문제”라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성윤모 산자부 장관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서 해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그러기 위해서 산자부가 존재한다”며 “열심히 해왔는데 잘 보여지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더 많이 노력하겠다. 국내 투자유치도, 나가는 것도 많아지고 있다”고 답했다.

김규환 자유한국당 의원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지난 1년간 제조업의 해외 직접투자 금액이 123억4300만달러다. 상반기 투자금액이 작년 한해 투자금액과 유사하다"며 "문 대통령이 칭찬했던 한화큐셀도 미국에 공장짓겠다고 한다. 우리나라 기업이 다 나간다"고 비판했다.

이어 "벌레가 있는데 농약을 계속 뿌리면 밑으로 살겠다고 다 빠져나간다"며 "장관에게 부탁한다. 우리나라 기업들 좀 살려랴. 보호무역주의 바람을 타고 여파가 확산됐는데 정부가 무관심하다는 생각이 들어 갑갑하다"고 꼬집었다.  

같은당 박맹우 의원도 “삼성과 SK가 자체 투자계획 하고 있는데 정부는 도와주기는커녕 방해하고 있다. 매일 일감몰아주기다 뭐다 그러면서 기업 뒤통수 친다”며 “경제부총리의 현장 방문을 놓고 투자 구걸 논란까지 벌어지는 나라가 우리나라다. 삼성전자 세계 1위를 두고 협력업체 쥐어짜서 1등 하고 있다는 말까지 한다”고 비판했다.

김기선 한국당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지 20개월이 지났다. 그 사이 고용 대참사가 벌어졌고 중심에 제조업이 있다”며 “제조업에서 1년 전보다 고용이 10만5000개 감소했다. 고용 중심축인 30~40대가 일할 제조업에서 고용은 멈췄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연이은 질타에 성윤모 장관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민관이 함께 소통하며 노력하겠다”고 답했지만 오히려 돌아온 답은 “허구언날 같은 소리만 반복하고 있다”는 질타였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본점에서 금호타이어와 관련해 긴급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국내기업의 해외 엑소더스 못지 않게 한국GM 법인분할 문제도 산자위 국감을 뜨겁게 달군 주제였다.

조배숙 민주평화당 의원은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에게 “산업은행은 한국GM 2대주주 역할과 권리를 수행하고 있느냐”고 물었다. 이 회장은 “17%지분 이상의 권리 확보해서 한국GM 정상화 방안을 만들고 추진하고 있다”고 답했다.

조배숙 의원은 이어 “지금 한국GM에서 R&D법인 분할하겠다 해서 주총소집했다. 2대주주인 산은은 법인분할에 대해 최초 발표 이전에 미리 협의를 요청하거나 향후 어떻게 하겠다, 이런 계획을 전달받았냐”고 물었다.

이 회장은 “전달받은 적이 없다”며 “이사회에서 처음 제기된 후 자세한 내용을 통보해달라 요청했고, 분할계획서에 대한 답변이 왔지만 구체적 내용이 결여돼서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소송을 진행중이냐는 조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 회장은 “이사회가 주주총회를 강행하고 있기 때문에, 소수주주권 침해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절차적 차원에서 주주총회 금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고 공개했다.

정유섭 한국당 의원도 “법인분리를 강행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산은은 한국GM에 5차례 교섭 요청했다. 특별단체 교섭도 요청했지만 응하지 않았다”며 “산은은 인내를 갖고 기다릴 것이며, 그래도 회사가 안 나온다면 결의 찬반투표를 15,16일 강행해서 이후에 수단과 방법 가리지 않고 저지할 것이다. 19일 전에 회사 입장이 나와야 한다”고 답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의원은 한국GM이 폐쇄하기로 약속한 군산공장 일부를 가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이것이 향후 제3자 인수 과정에서 제약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경고했다.

김관영 의원은 "GM이 무급휴직자 중 일부를 받아들여서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나중에 제 3자가 공장을 인수할 때 공장이 가동되고 있는 사실이 제약조건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정부가 군산 공장을 매입해서 활용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kims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