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에는 무역 관련 이견 해소 촉구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호주와 일본이 북한의 비핵화 압박과 대북제재 이행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10일(현지시각) AP통신이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월 싱가포르 정상회담 합의문에 공동으로 서명한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날 시드니에서 만난 머리스 페인 호주 외교장관과 크리스토퍼 파인 국방장관, 고노다로 일본 외무상, 이와야 다케시 방위상은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 종료를 압박하기 위해 동맹국 및 파트너 국가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자는 데 뜻을 함께 했다.
페인 외교장관은 기자들에게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이킬 수 없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진정한 조치들을 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야 방위상도 북한의 대량 살상무기 해체를 위해 “국제사회가 반드시 단합된 상태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호주와 일본은 중국과 미국이 무역 및 정치 이슈와 관련한 이견을 해소해야 한다고 경고 했으며, 고노다로 외무상은 “신 냉전을 바라는 국가는 아무도 없다”고 강조했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