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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차등의결권 거론..김태년 "창업벤처기업에 한해 논의할 것"

기사입력 : 2018년10월11일 10:00

최종수정 : 2018년10월11일 10:00

"관련부처·야당과 논의 시작할 것"
"野, 생산적 국감 되도록 분발하길"

[서울=뉴스핌] 장동진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1일 "우리나라도 이제 기술력 있는 창업벤처기업에 한해 차등의결권을 검토할 때가 됐다"며 "민주당은 공정위와 법무부 등 관련 부처는 물론 야당과 함께 차등의결권 도입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감대책회의에서 "차등의결권이 도입되면 벤처기업 창업자가 자금 유치를 위한 기업공개를 할 때 경영권이 불안정해지는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10.11 yooksa@newspim.com

김 정책위의장은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혁신성장의 핵심 중 하나가 기술창업과 혁신창업 활성화"라며 "차등의결권은 1100조에 이르는 유동성 자금도 혁신 벤처기업이라는 투자처가 생기므로 자금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핀란드, 스웨덴 등 서구 주요국가도 차등의결권을 도입했다"며 "실제로 구글과 페이스북 등 세계적 기업도 차등의결권을 통해 경영권을 유지하며 발전했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또한 전날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정감사에 벵갈 고양이를 데리고 나온 것에 "어제 화면에 비친 고양이는 잔뜩 겁먹고 두려워 하루 내내 불안해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동물 학대나 하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 등 야당이 국감을 대하는 태도가 국민에게 점수를 받지 못하는 행동을 하는 것 같다"며 "허위조작정보와 가짜뉴스로 생떼를 부리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하면 국민의 지지를 못 받고, 감사받는 정부도 전혀 안 아플 것이다. 이제라도 생산적 국감 되도록 야당이 좀 더 분발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jangd8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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