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찬미 기자 = 혁신성장을 위한 모험자본의 중소벤처기업 투자확대 방안 간담회가 열렸다.
18일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은 오후 3시 국회의원회관 제4간담회의실에서 ‘혁신성장을 위한 모험자본의 중소벤처기업 투자확대 방안’ 간담회를 열고 정부 주도에서 엑셀러레이터 중심의 투자방안 변화를 강조했다.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
황희 의원은 "혁신성장의 주요 동력인 벤처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민간의 모험자본 투자가 크게 확대돼야 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 촉진을 위한 벤처캐피탈 산업구조 개편 방안을 비롯해 기업형 벤처캐피탈(CVC)과 창업벤처 투자펀드에 대한 규제완화 등 다양한 정책이 추진돼 4차 산업혁명시대의 주요 동력인 벤처기업 투자가 크게 확대되길 기대 한다"고 말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이병헌 광운대 교수는 혁신성장을 위한 벤처캐피탈(VC)의 산업구조 개편을 강조하면서 정부 모태펀드가 변화해야 한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이 교수는 독일 HTGF 사례를 소개하면서 "정부 모태펀드가 초기 벤처기업 투자에 집중할 수 있도록 출자 조합 구성 방식과 운용 주체를 기술지주회사나 엑셀러레이터 중심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경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와 이인섭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는 "보증과 융자 방식의 정부 지원은 자본이 적은 소규모 창업 기업이 활용하기 어렵고 혁신 성장의 토대 마련에 적합하지 않다"며 "공공 VC가 초기단계에 서 기업에 투자를 집중해 이들 기업과 성장을 함께 하고, 장기적인 시각에서 투자 이익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역할을 전환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서울대 이종욱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토론에는 유병준 서울대 교수, 조남훈 전KST 대표, 권준희 수림창업투자 사장, 김형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전무, 이정민 한국벤처기업협회 혁신벤처연구소 부소장, 양동우 호서벤처대학원 교수, 이재홍 중소벤처기업부 벤처혁신정책관이 패널로 참여했다. 이들은 모험자본 투자확대를 위한 정부와 민간의 역할 분담 및 수행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ohnew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