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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영세 자영업자, 1년 새 매출 4% 감소... 매출 낮을수록 감소 폭 더 높아

기사입력 : 2018년10월12일 10:10

최종수정 : 2018년10월12일 10:10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경기침체와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비용증가로 올 상반기 영세 자영업자들의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유섭 자유한국당 의원이 12일 여신금융협회로부터 제출받은 8개 카드사 매출 자료에 따르면 연 매출 5천만원 이하 영세가맹점의 올 상반기 월평균 매출금액은 182만5000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90만4000원보다 4.1%나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연 매출 5천만원 이하 영세가맹점은 전체 가맹점 247만개 중 56%에 달하는 138만개다.

또한 매출 구간 별 소상공인 업종 가맹점의 매출 자료를 보면, 연 매출 1억원~2억원 이하 가맹점이 지난해 대비 –1.5%, 5000만원~1억원 이하 가맹점 –3.2%, 5000만원 이하 가맹점 –5.7%로 나타났다. 연 매출이 낮은 가맹점일수록 매출 감소 폭이 더 높은 경향을 보였다.

<표> 연 매출 5천만원이하 소상공인 관련업종 가맹점의 카드매출 금액 (단위: 천원) [자료=정유섭 의원실]

지역별로도 전국 17개 시도 모든 지역에서 월평균 매출금액이 줄었다. 광주가 –5.4%로 감소폭이 가장 높았고 뒤이어 서울 –5.2%, 경기 –5.1%, 제주 –4.9%, 대전·세종·울산 각각 –4.7% 순이다.

업종별로 보면, 연 매출 5천만원 이하 가맹점 중 유통·숙박·음식점·의류 등 소상공인 관련 11개 업종의 올 상반기 월평균 매출금액은 190만2000원으로 지난해 201만7천원에서 1년 새 5.7%나 줄어들었다. 유통업이 8.2%나 감소했고, 숙박업종 –8.0%, 요식(음식)업종 –5.6%, 의류업종 –5.1%, 가구업종 –4.8% 등 11개 업종 전체가 매출이 줄었다.

이러한 결과는 경기 부진과 비용 증가가 겹치면서 영세 자영업자들의 경영난이 가속화된 것이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정유섭 의원은 “가뜩이나 얼어붙은 골목상권 경기에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의 악재까지 겹치면서 영세 자영업자들을 더욱 옥죄게 만든 것”이라 말했다.

 

204m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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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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