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정부의 부동산 규제강화 기조에도 부동산펀드 투자규모는 꾸준히 늘고 있어 리스크관리와 투자자 보호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kilroy023@newspim.com |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주평화당 장병완 의원은 12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부동산펀드 만기 시점에 부동산 가치가 하락할 경우 손실이 발생할 수 있고, 해외부동산의 경우 환율 급락에 따른 위험이 있어 리스크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최근 펀드 운용규모가 급증해 부동산펀드의 수탁고 및 해외투자 증가로 인해 리스크가 늘어나는 상황”이라며 “반면 자산운용사의 미흡한 관리 체계로 투자자의 피해발생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장병완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부동산펀드 수탁고는 66조8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지난 2013년말 24조3000억원 이후 175%나 급증했고, 해외투자 규모가 국내투자를 추월하는 등 투자지역도 다양해지는 추세다.
장 의원은 “최근 급증하는 부동산펀드에 대해 리스크 관리실태를 점검하는 등 감독강화 필요성이 있다”며 “감동당국은 부동산펀드에 투자하는 일반투자자에 대한 보호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 의원의 이 같은 질의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지적하신 내용에 공감하며, 검토 후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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