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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3분기 실적시즌 개시…"무역갈등 여파 언급 주목"

기사입력 : 2018년10월14일 10:15

최종수정 : 2018년10월14일 12:03

17일 FOMC 의사록 공개…"점진적 금리인상 강조 전망"
퀄스·브레이너드 등 연설…트럼프 연준 비판 반응 주목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이번 주 뉴욕 증시는 3분기 기업 실적 발표에 주목한다. 수개월 만에 가장 사나운 시장 분위기에 휩싸인 투자자들은 금주 실적 발표가 불안해진 시장 심리를 진정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미국 경제매체 CNBC뉴스가 보도했다.

뉴욕 증시 3대 지수 1년 추이 [자료=배런스]

지난주 뉴욕 증시는 약세를 나타냈다. 막판 반등을 연출했지만 큰 폭으로 떨어졌다. S&P500지수는 2767.13포인트로 한 주간 4.1% 급락했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4.2% 빠진 2만5339.99포인트를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496.89포인트로 3.7% 내렸다. 무역 갈등과 금리 상승 우려가 끌어내렸다. 성장주가 최악의 성과를 냈다.

다만 주말을 앞둔 12일(이하 현지시간 기준) S&P500지수가 1.4% 오르며 200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하는 등 증시는 강하게 반등했다. B.라일리 FBR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 전략가는 "200일 이동평균선은 모두가 매우 중요하게 보는 레벨"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조바심 속에 새 한 주를 맞는다"며 "불안감이 많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오는 15일 뱅크오브아메리카가 3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16일에는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존슨앤드존슨, IBM이 뒤를 잇는다. 17일에는 아보트랩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으며 18일과 19일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프록터앤드갬블의 실적 공개가 각각 있다. 3분기 실적과 더불어 미국 행정부의 무역 정책으로 인한 향후 여파와 관련해 기업들의 설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호건 전략가는 "500억달러 중국 수입품에 대한 첫 관세는 농가에 타격을 입혔다"며 또 시차를 두고 "미국 기업의 공급 체인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어 "4분기는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단기적인 불안감이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3분기 S&P500 기업의 순이익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약 20%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전문가는 이번 실적 시즌이 증시에 긍정적인 촉매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기업들이 시장의 예상보다 관세가 주는 이익에 대한 압박이 더 크다고 말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UBS글로벌웰스매니지먼트의 데이비드 레프코위츠 미주 담당 선임 전략가는 "기업들에서 지난 9월 말 실시된 관세가 충격을 주기 시작했다는 몇 가지 신호가 나왔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무역전쟁이 내년 기업 순익에 약간의 영향만 미칠 것이라고 예견했다. 또 3분기 실적 소식이 주가가 상승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부정적인 여파의 크기는 상대적으로 작다"며 "(관세 충격으로 인한) 2019년 이익 감소분은 2~3%"라고 분석했다.

◆ 'FOMC 의사록·연준 관계자 발언'도 주목

무역 갈등 우려뿐 아니라 지난주 초 미 국채 금리의 움직임도 시장을 뒤흔든 요인이었다. 지난 9일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3.26%까지 올라선 뒤 12일 3.16%로 밀렸다. 주가가 급락하자 안전 자산인 국채로 투자금이 몰린 탓이다.

실적 발표 외에 시장은 15일 발표될 9월 미국 소매판매와 17일 공개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에 주목한다. 최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연방기금(FF)금리가 아직 중립 수준에 가까워지지 않았다는 발언을 하면서, 국채 금리 상승을 유발한 만큼 투자자들은 의사록에 많은 관심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이코노미스트들은 보고서에서 "최근 강력한 지표들을 고려할 때 9월 FOMC 의사록은 아마도 낙관적으로 들릴 것"이라며 "하지만 연준의 '데이터 디펜던트(경제 지표에 의존하는 하는 후행적 통화정책)' 입장을 강화하는 점진적인 금리 인상에 대한 강조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노무라의 조지 곤찰베스 채권전략 책임자는 "이번 실적 시즌 개시는 아마도 채권 시장에도 똑같이 중요할 것"이라며 "채권 시장은 실적 시즌에 더 민감해질 것이다. 주가가 하락하는 걸 보더니 재빨리 국채 금리 상승세가 멈췄다"고 CNBC에 말했다.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도 주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준의 금리 인상 행보를 비판한 만큼 이에 대한 반응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와 랜들 퀄스 연준 부의장이 각각 17일과 19일 연단에 오른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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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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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3명 중 2명 "김건희 여사 특검 실시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국민 3명 중 2명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법 실시의 필요성을 인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28~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 개입 등이 포함된 총 14가지 의혹들에 대해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김 여사 특검 실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실시해야 한다' 66.2%, '실시해서는 안 된다' 26.0%, '잘 모름'은 7.9%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 만18세~29세, 50대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7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40대는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1.2%에 달했다. 반면 '실시해서는 안 된다'는 12.7%에 그쳤다. 만18세~29세는 '실시해야 한다' 76.5%, '실시해서는 안 된다' 19.0%, '잘 모름'은 4.5%로, 50대는 '실시해야 한다' 69.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0%, '잘 모름'은 5.1%로 나타났다. 30대는 '실시해야 한다' 62.0%, '실시해서는 안 된다' 34.3%, '잘 모름'은 3.7%로, 60대는 '실시해야 한다' 57.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8.8%로 응답했다. 70대는 '실시해야 한다' 4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20.8%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대전·충청·세종, 서울,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김 여사 특검법에 찬성하는 의견이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전북은 '실시해야 한다' 78.4%,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4%, '잘 모름'은 6.2%, 대전·충청·세종은 '실시해야 한다' 72.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6%, '잘 모름'은 2.5%로 나타났다. 서울은 '실시해야 한다' 68.7%,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8%, '잘 모름'은 6.5%, 경기·인천은 '실시해야 한다' 67.4%,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6%, '잘 모름'은 7.0%였다. 부산·울산·경남은 '실시해야 한다' 62.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5%, '잘 모름'은 10.1%로, 강원·제주는 '실시해야 한다' 59.3%, '실시해서는 안 된다' 21.2%, '잘 모름'은 19.5%로 응답했다. 대구·경북은 '실시해야 한다' 46.3%, '실시해서는 안 된다' 41.1%, '잘 모름'은 12.6%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모든 정당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 '잘 모름'은 1.8%,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0.8%, '실시해서는 안 된다' 5.8%, '잘 모름'은 3.3%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실시해야 한다' 77.0%, '실시해서는 안 된다' 23.0%, '잘 모름'은 0%였다. 보수 성향의 개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87.6%, '실시해서는 안 된다' 6.4%, '잘 모름'은 6.0%였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층도 '실시해야 한다' 79.1%,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0%, '잘 모름'은 5.9%로 특검에 찬성하는 여론이 더 컸다. 국정 지지별로는 응답층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윤석열 정부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88.8%에 달한 반면,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층은 '실시해서는 안 된다'가 78.6%로 나타났다. 한편, 성별로는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남녀 각각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67.4%, 64.9%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인 60~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 조차 김 여사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오면서 특검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며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특감은 한계가 있는 등 국민 다수가 원하는 건 '특감'이 아니라 '특검'이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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