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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왕자·메건 마클, 호주 방문…'영연방 탈퇴' 민심 잠재울까?

기사입력 : 2018년10월16일 14:35

최종수정 : 2018년10월16일 14:35

호주 국민 52.4%, 영연방 탈퇴에 찬성
남태평양 공식 순방 시작…영연방 소속국 찾는다

[시드니 로이터=뉴스핌] 최윤정 인턴기자 = 영국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자빈이 16일(현지시각) 호주를 시작으로 남태평양 공식 해외순방에 나선 가운데 '영연방 탈퇴' 여론을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영국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자빈이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에 도착해 인사를 건네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영국 왕실의 젊은 세대가 호주를 방문하는 것은 4년 전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 이후 두 번째다. 이번 방문은 호주 내에서 영연방 탈퇴와 공화제 도입을 요구하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시기와 맞물렸다.

과거 영국 식민지 중 하나로 현재 영연방 소속인 호주는 영국 국왕을 국가원수로 하는 입헌군주제 국가다. 영국 국왕은 상징적인 존재일 뿐 내정에는 간섭하지 않는데, 헌법 개정을 통해 공화제 국가로 탈바꿈하고 주권국가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것이 최근 호주의 여론이다.

순방 첫날 호주 시민단체 호주공화국추진운동(ARM)이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호주 국민 52.4%가 영연방 탈퇴에 찬성했고, 반대는 22.4%에 그쳤다. 수십년간 영연방 탈퇴를 주장한 호주 제1야당 노동당은 내년 5월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헌법개정안에 대한 국민투표를 다시 하겠다고 공약했다.

지난 1999년 입헌군주제를 공화제로 바꾸는 헌법개정안에 대한 국민투표가 반대 54%로 부결된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변화다.

이에 해리 왕자와 메건 왕자빈의 '스타 효과'가 영연방 탈퇴 여론을 돌릴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왕자 부부는 호주 방문 이후 뉴질랜드와 피지, 통가 등 남태평양의 영연방 소속 국가를 차례로 찾을 예정이다.

yjchoi753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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