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카카오, ‘카풀’ 사전 참여자 모집...택시업계 갈등 고조

기사입력 : 2018년10월16일 15:11

최종수정 : 2018년10월16일 15:11

‘카카오 T 카풀’ 크루 사전 모집 시작
럭시 사용자 인계, 정식 출시일은 미정
택시업계 반발에 “합법적 서비스” 대응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카카오(공동대표 여민수, 조수용)가 택시 생존권 위협 논란에도 불구하고 카풀 서비스 출시를 위한 사전 작업에 돌입했다. 택시업계가 오는 18일 전국적인 반대 집회를 여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이를 둘러싼 논란 확대가 예상된다.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대표 정주환)는 ‘카카오 T 카풀’에서 활동할 크루(드라이버 참여자)를 사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카카오 T 카풀은 방향이 비슷하거나 목적지가 같은 이용자들이 함께 이동할 수 있도록 운전자와 탑승자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월 카풀 스타트업 ‘럭시’를 인수한 바 있으며 그간 폭발적인 이동 수요의 성장으로 보완 이동 수단을 필요로 하는 사용자들이 이미 활용하고 있는 카풀을 승차난 완화를 위한 대안으로 검토해 왔다.

[사진=카카오]

사용자들의 카풀에 대한 요구가 참여로 이어짐에 따라 아산시, 전주시, 인천광역시 등 전국 최소 10여개 이상의 도시에서 ‘카풀 주차장 및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추진 하는 등 카풀을 통해 국민의 이동선택권을 확대하려는 실질적인 움직임도 전개되고 있다.

이번 카카오 T 카풀 크루 사전 모집은 올 해 초에 인수한 럭시에 가입돼 있는 기존 카풀 참여자들을 인수인계하고 앱 개편을 알리고자 진행하는 것으로 정식 출시일은 미정이다.

카카오가 카풀 서비스 출시 강행 의지를 나타내면서 택시업계와의 갈등도 확산되고 있다.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등 택시 노사 4개 단체가 모인 ‘불법 카풀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4일과 11일 카카오 본사에서 규탄대회를 개최한 데 이어 오는 18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대규모 생존권 사주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택시업계에서는 공급 과잉으로 서울시 법인택시 한달 평균 수입이 버스기사보다 180만원이나 적은 217만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승객들이 대거 카풀로 이동할 경우 생존권을 위협받게 된다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에 카카오는 택시업계와 지속적인 대화를 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내부적으로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서비스를 업계 반발 때문에 8개월 가까이 보류하고 있다는 점에 대한 불만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서비스 강행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카풀은 현행법상 합법이기 때문에 지금 당장 출시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택시업계와 원만한 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한다는 게 내부 방침”이라며 “택시 사업자마다 입장 차이가 있다.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 서비스 출시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