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통

속보

더보기

전국 택시 25만대 파업 소식에도··· 시민들 '시큰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카카오 카풀'이 뭐길래... 전국 택시 25만대 운행중단 예정
"하든지 말든지" 정작 시민들은 무덤덤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25만대에 이르는 전국 택시파업에도 시민들 반응이 무덤덤하다.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대표 정주환)가 출시 예정인 '카풀' 서비스에 반발해 18일 오전 4시부터 하루 동안 전국 도로에서 택시가 사라질 전망이지만, 정작 시민들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 '카카오 카풀'이 뭐길래... 전국 택시 25만대 운행중단 예정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16일 ‘카카오T 카풀’에서 활동할 운전자를 사전 모집한다고 밝혔다. 카카오 카풀은 같은 방향으로 가는 이용자들이 함께 이동할 수 있도록 운전자와 탑승자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미국의 우버와 비슷한 개념으로, 차량이 줄어들어 교통 체증이 줄고 기름값을 아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반인들도 차량 등록만 하면 일종의 택시기사 역할을 할 수 있다.

[사진=카카오]

이에 대해 택시업계는 18일 광화문 광장에서 카카오모빌리티 규탄 결의대회를 연다. 수도권 택시단체 4곳으로 구성된 ‘불법카풀 관련 비상대책위원회’는 16일 성명서를 통해 "카풀운전자 모집은 서비스 개시를 본격화한 것"이라며 "막대한 자본을 앞세워 택시산업에 반하는 카풀서비스로 또다시 사익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택시업계는 18일 오전 4시부터 19일 오전 4시까지 전국 택시운행을 중단키로 했다. 물론 의무 참여가 아닌 만큼 실현 가능성은 낮지만, 수만 대가 넘는 택시가 한꺼번에 도로에서 사라질 수도 있는 셈이다. 2018년 기준 전국 택시면허 대수는 25만2711대에 이른다. 서울 택시면허 대수는 7만1888대다.

오봉훈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조직본부장은 "카풀이 도입되면 누가 사납금 내고 택시 일을 하겠느냐"며 "잘못하면 택시산업 자체가 무너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단순히 밥그릇 싸움이라고 치부할 것이 아니다"고 했다.

◆ "하든지 말든지" 정작 시민들은 시큰둥

택시가 사라지면 다른 대중교통에 이용객이 몰려,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보이지만 정작 시민들은 무덤덤한 반응이다. 오히려 신기술 도입을 막는 택시기사들이 답답하다는 의견도 있다.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역에서 만난 직장인 정웅기(45)씨는 "회식 끝나고 새벽에 택시 잡으려면 한세월이 걸린다"며 "이번에도 자기들 이익 때문에 파업하는 모습이 곱게 보이진 않는다"고 말했다. 패스트푸드점에서 배달업무를 맡고 있다는 정모(20)씨는 "택시가 없으면 도로가 한산해져서 좋을 것 같다"고 했다.

한밤중의 종로3가 사거리. 한 시민이 자전거전용도로까지 나가 택시를 잡고 있다. 2018.09.14. [사진=김세혁 기자]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가 한국 직장인 5685명에 설문조사 한 결과 직장인 10명 중 9명이 카풀 서비스를 허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24시간 전면 허용' 의견은 56%, '출퇴근 시간 한정적 허용' 의견은 34%였다. 카풀을 전면금지 해야 한다는 의견은 8%였다.

새로운 기술 도입을 막으면 안 된다는 의견도 있다. 대학생 김덕기(27)씨는 "우리나라는 매번 새로운 기술이 들어오면 규제하고 막으려는 것 같다"며 "기존 상권들이 거기에 대응해서 자신들만의 장점을 살려서 경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택시업계 단점 때문에 저런 서비스가 나온 것 아니겠느냐"고 했다.

물론 외국에서도 우버가 도입될 때 택시기사의 저항이 있었던 만큼, 국내 택시업계의 반발 역시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카풀은 현행법상 합법이기 때문에 지금 당장 출시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택시업계와 원만한 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한다는 게 내부 방침"이라고 했다.

한편 서울시 도로교통본부 관계자는 "현재 택시업계의 동향, 참여율 등을 파악하고 있다"며 "비상수송 대책이 필요한 규모라고 판단되면 출퇴근 시간대에 지하철·시내버스를 증차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sunj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강선우 구속적부심 기각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5-2부(재판장 김용중)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강 의원에 대한 구속적부심 심문을 진행한 뒤, "청구 이유 없다"며 기각했다.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진은 강 의원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강 의원은 전날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구속적부심은 구속된 피의자의 구속이 적법한지, 계속 구속할 필요가 있는지를 법원에 다시 심사해 달라고 요청하는 절차다.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경 전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공천을 대가로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강 의원은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 법원은 지난 3일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 16일과 18일 강 의원을 소환해 조사했다. hong90@newspim.com 2026-03-26 17:53
사진
'고문기술자' 이근안, 88세로 사망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독재정권 시기 '고문기술자'로 악명을 떨쳤던 이근안 전 경감이 숨졌다. 26일 경기일보에 따르면 이근안은 전날 사망했으며, 현재 서울 동대문구 동부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된 상태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5시20분으로 예정됐다. [사진=뉴스핌 DB] 이근안은 1970~80년대 치안본부 대공수사관으로 근무하며 각종 공안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강압 수사와 고문을 주도한 인물이다. 전기고문 등 가혹 행위를 통해 허위 자백을 받아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고문기술자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전두환 정권 시절 고문과 옥살이 후유증을 앓다 지난 2011년 사망한 고 김근태 전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 의장 역시 1985년 9월 4일 '민청련 결성' 사건으로 구속돼 서울 용산구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이근안 등으로부터 전기고문과 물고문을 당한 바 있다. 주화 이후 그의 행적은 국가폭력의 상징으로 재조명됐다. 고문 의혹이 불거지자 1988년 수배됐고 약 12년간 도피 생활을 이어가다 1999년 자수했다. 이후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그가 관여한 공안 사건 가운데 일부는 이후 재심에서 조작 정황이 인정되며 무죄가 선고되기도 했다. 이근안의 가혹 행위에 못 이겨 간첩이라 허위 자백해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납북어부 정규용씨도 2014년 38년 만에 재심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도 '서울대 무림 사건'과 관련해 인권 침해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국가의 사과를 권고한 바 있다. 2006년 출소 이후 이근안은 종교 활동을 하며 공개적으로 과거를 반성한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나, 피해자들과 시민사회에서는 사과의 진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생전 자서전에서 "간첩과 사상범을 잡는 것은 애국이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해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또 자신을 소재로 한 영화 '남영동 1985'에서 묘사된 고문 행위가 과장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yuniya@newspim.com 2026-03-26 19: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