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주세페 콘티 이탈리아 총리, 총리궁 야외서 환영식
이후 정상회담 돌입, 한-이탈리아 관계 발전 방안 등 논의
[로마=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주세페 콘티 이탈리아 총리가 취임 후 첫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양국은 정치·경제·문화 등 전 분야에서의 양국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문 대통령은 17일 세르조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을 면담한 후 오후 2시 30분경 총리궁 야외 궁정에 의전차량인 회색 마세라티 차량을 타고 도착했다.
주세페 콘티 이탈리아 총리 [사진=로이터] |
야외 궁정에 공식 환영식 시작을 알리는 종이 4차례 울렸고, 문 대통령은 영접을 나온 콘티 총리와 악수하면서 첫 만남을 가졌다.
이후 공식 환영식이 시작됐다. 이탈리아 의장대가 애국과 이탈리아 국가를 연주했고, 콘티 총리와 문 대통령은 의장대 사열을 했다. 두 정상은 공식 환영식이 끝난 후 도열한 의장대 사이로 정상회담을 위해 입장했다.
두 정상은 이날 오후 2시 52분 경(현지 시간)부터 정상회담에 돌입했다. 두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원했던 한-이탈리아 관계의 전반적 발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치경제적 분야의 교류 심화를 논의하고, 유럽 순방 주요 목표인 한반도 평화체제 관련 설명과 이탈리아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