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세페 콘테 총리와 회담, 한반도 평화체제 및 경제협력 논의
파롤린 국무원장 주재 '한반도 평화 위한 특별 미사'도 참여
미사 직후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정착 노력 연설도 진행
[로마=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유럽 순방 두 번째 방문국인 이탈리아에서 정상외교를 시작한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과 한·이탈리아 정상회담을 진행하며 교황청을 방문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특별미사'에도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지난 13~16일 간의 프랑스 국빈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이탈리아로 이동했다. 문 대통령은 16일 늦은 저녁 이탈리아 다빈치 국제공항을 방문했지만, 이날은 일정을 진행하지 않고 숙소로 돌아와 휴식을 취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 |
문 대통령은 17일에는 바쁜 정상외교 일정을 시작한다. 우선 문 대통령은 이탈리아 로마 대통령궁에서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면담한다.
문 대통령은 이어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강경화 외교부장관, 성윤모 산업부 장관, 도종환 문화부 장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주 이탈리아 대사 등이 문 대통령을 수행해 한·이탈리아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문 대통령은 한·이탈리아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의 진전 상황을 공유하고 이어 한반도 평화체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양국 경제 협력 방안 등 양국 관계 심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문 대통령은 같은 날 교황청 2인자인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이 주재하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특별미사'에도 참여한다. 한인 신부와 수녀, 우리 교민과 교황청 관계자 등이 이날 미사에 참여한다. 미사 직후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정착에 대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해 연설도 진행할 예정이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