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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세습’ 서울교통공사, 3년간 영업손실 1조 2000억

기사입력 : 2018년10월18일 09:09

최종수정 : 2018년10월18일 09:09

18일 조원진 의원 서울교통공사 국정감사 자료 분석
지난해 영업손실 5000억원...인건비는 1조 3000억원
조원진 "낮은 운임 탓 말고 재정건전성 강화해야" 지적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1285명을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며 108명의 직원 가족에게 특혜 채용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교통공사의 경영상태가 엉망인 것으로 18일 밝혀졌다.

지난해 영업손실 규모가 5000억원을 넘었고, 최근 3년 간 무려 1조2000억원에 육박했다. 이런 상태에서도 지난해 인건비는 1조 3000억원으로 늘렸다. 인건비가 영업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을 넘었다.

<자료=서울교통공사, 조원진 의원실>

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이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4년간 서울교통공사 재정상태 분석자료’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의 영업이익 적자 규모는 2015년 3454억원, 2016년 3306억원, 2017년 5220억원으로 급증했다. 올해 6월까지 영업손실도 2596억원에 달했다.

반면 매출액은 2016년 1조9713억원에서 2017년 1조9673억원으로 다소 감소한 상황에서, 인건비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서울교통공사의 인건비는 2016년 1조1314억원에서 2017년 1조2911억원으로 1597억원(14%) 증가했고, 올해 7월까지는 7494억원이 지급됐다. 이에 따라 영업비용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중은 2016년 50%에서 2018년 7월 53%로 늘었다.

<자료=서울교통공사, 조원진 의원실>

조 의원은 “통합 서울교통공사가 2017년 5월 31일 출범한 후 직급 체계를 9직급에서 7직급 체계로 축소하고 무기계약직 전원의 정규직 전환으로 인건비 지출이 급증했다”며 “매년 5000억이 넘는 영업 손실로 재정상태가 엉망이 된 공사는 낮은 운임수준과 무임수송손실 탓만 할 것이 아니라 재정건전성을 강화하는 다각도의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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