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나머지 한강 다리에도 난간 조속히 설치해야"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한강 다리에서 하루 평균 1명 이상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시도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18일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송언석 자유한국당 의원에 따르면 한강 다리 위에서 2013년1월부터 2018년8월 사이 하루 평균 1.4명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마포대교’였다. 총 957명의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고 2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2016년 12월 마포대교에 방지난간이 설치된 이후 2017년 자살시도자가 22.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송 의원은 “방지 효과가 확인된 만큼 마포대교뿐만 아니라 나머지 한강 다리에도 난간을 조속히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시 측은 “난간 설치확대 여부를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