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현대적 공간과 국악의 이색 만남 '문화공간 음악회-문화비축기지' 가볼까

기사입력 : 2018년10월19일 11:30

최종수정 : 2018년10월19일 11:30

전통으로 공간의 새로운 감각을 깨우는 '문화공간 음악회'
오는 28일까지 문화비축기지에서 공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손혜리)은 전통으로 공간의 새로운 감각을 깨우는 ‘문화공간 음악회’를 18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메가박스에서 선보인다.

'문화공간 음악회' 포스터 [사진=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고궁에서 우리음악듣기'에서 '더 아트 스팟(The Art Spot) 시리즈'라는 타이틀로 새롭게 선보인 '문화공간 음악회'는 전통공연을 해본 적 없는 핫한 공간을 찾아 공간과 어울리는 음악회를 구성하는 장소맞춤형 공연이다. 올해는 도시재생의 일환으로 석유를 비축하던 기지에서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문화비축기지'에서 그 첫 선을 보인다.

문화비축기지는 41년간 일반인의 접근이 철저히 통제됐던 건물이다. 도시재생을 통해 다양한 모습으로 시민들을 만나고 있는 이곳에 전통음악 작곡가와 현대무용이 찾는다. 지름 15~30m의 탱크가 뿜어내는 거대한 울림의 활용이 이번 공연의 관전 포인트다. 연주가 불가능할 것 같은 울림을 작곡가 박경훈과 라예송이 어떻게 지배하고 풀어나갈지 관심이다. 이번 공연은 2명의 작곡가와 2개의 현대무용단체가 참여해 서로 다른 컨셉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오는 21일까지 오후 4시에 공연하는 '우연의 시간'은 작곡가 박경훈과 '아트프로젝트보라'의 안무자 김보라가 참여하여 문화비축기지 3개의 탱크(T2, T4, T5)에서 공연한다. 본 공연은 같은 시간에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지는 공연이다. 관객은 원하는 탱크를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으며, 같은 공연을 관람하지만 개개인이 모두 다른 우연성의 시간을 경험하게 된다. 현실의 우연, 즉흥의 우연, 초월의 우연의 세가지 테마를 가지고 울림이 엄청난 공간의 특성을 살려, 현실과 초현실의 경계를 넘나들며, 결국에는 피안의 세계로 들어가는 여정을 그려간다.

27일부터 28일 오후 3시에 공연하는 '순례: 나를 찾아 떠나는 여정'은 작곡가 라예송과 '국립현대무용단'의 예술감독 안성수가 참여하여 문화비축기지 2개의 탱크(T2, T4)에서 공연한다. 본 공연은 T4에서 시작하여 T2로 이동하며 공연하며, 순례체험을 통해 얻은 두 고통에 대해 이야기 한다. 떠나지 못하는 고통과 끝이 없는 고통을, 날개가 빠진 천사와 순례길에 돌이 되어버린 순례자의 모습으로 투영했다. 차가운 콘크리트 공간과 그 안을 채우는 음악, 지금껏 가보지 못한 새로운 순례의 길이 눈 앞에 펼쳐진다.

'문화공간 음악회'는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으며,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hsj12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