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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연 정책' 콘트롤타워 첫 시동…'국가산학연협력' 新동력 진두지휘

기사입력 : 2018년10월23일 16:09

최종수정 : 2018년10월23일 16:14

文정부 최초 설립, '국가산학연협력위' 탄생
산업교육 및 산학연협력 5개년 방향타
윤정로 교수 등 산업계·학계·연구계 11인
인재양성·기술이전·사업화·창업 등 주력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부처별로 산재돼 있던 ‘산·학·연 협력 정책’의 컨트롤타워가 국무총리 산하 국가산학연협력위원회에 꾸려졌다. 문재인 정부가 설립한 국가산학연협력위는 윤정로 한국과학기술원 인문사회과학부 교수를 공동위원장으로 산업계·학계·연구계 11인이 경제효과를 위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신산업 특화분야에 대한 교육·인재양성과 잠재기술의 이전·사업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에 머리를 모으기로 했다. 대학·출연연이 보유한 원천기술도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제도적 조성과 ‘창업 붐’ 분위기, 산업단지 내 거점대학·기업 간 융합 구축에도 주력한다.

국가산학연협력위원회는 23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산업교육 및 산학연협력 5년(2019년~2023년)의 청사진을 제시할 ‘5개년 기본계획’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국가산학연협력위는 인재양성, 기술이전·사업화, 창업, 산학연협력 인프라 구축 등 4개 분야를 주축으로 4대 전략 및 12개 과제를 추진한다.

윤정로 한국과학기술원 인문사회과학부 교수(사진 윗줄 왼쪽부터), 윤소라 유아이 대표, 전현경 데이타소프트 대표, 박태선 연세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김우승 한양대 ERICA 부총장, 방효창 두원공대 파주캠퍼스 부총장(스마트 IT학과 교수), 이정표 한양여대 기획처장(사진 아래 왼쪽부터), 김선우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혁신기업연구센터장, 신경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책임연구원, 최창원 경북식품과학마이스터 고등학교 교장, 문소영 서울신문 논설실장 [출처=국무조정실·교육부]

구체적인 4대 전략은 ▲산업교육 다양화‧내실화를 통한 창의적 인재양성 ▲잠재기술의 이전․사업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 ▲누구나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지원체제 구축 ▲산학연협력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고도화 등이다.

현재 한국의 국가경쟁력 순위는 140개국 중 15위 전년보다 2단계 오른 상황이다. 하지만 대학과 산업 간의 연구개발(R&D) 협력은 27위로 인재‧산업을 연결하는 산학연 협력이 제 발휘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창의‧비판적 사고 교육도 90위에 그치고 있다. 이날 이낙연 국무총리도 “R&D에 세계 최고수준의 투자를 하고 있지만, 그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의 강점과 약점을 연결해 상호보완하고 상승효과를 내도록 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산학연 협력”이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교육부, 과기정통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중기부 등 관계부처가 함께 산학연협력의 기본방향을 설정했다.

세부적인 방향틀에는 신산업 특화분야에 대한 교육 및 인재양성 지원이 담겼다. 또 대학교육 이후 지속적인 보수교육(직업교육훈련 및 취업연계 강화)을 할 수 있는 K-MOOC, 내일배움카드,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등이 활용된다.

산업계와의 체계적인 연계 등 문제해결형 교육과정도 개발·운영한다. 산업교육의 내실화를 위한 현장실습 지원의 기본방향도 정했다.

대학·출연연이 보유한 원천기술은 산업계가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외부기술 도입도 추진한다. 무엇보다 기업이 후속개발을 활성화할 수 있는 제도적인 뒷심도 지원한다.

대학의 특허뿐만 아니라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지식재산의 이전·사업화 범위도 확대된다. 더불어 대학 간 기술융합 지원을 확대하는 등 공공기술의 부가가치 강화를 위한 지원이 이뤄진다.

부처별로 관리하고 있는 공공기술 DB(데이터베이스)도 상호 연계하는 등 기술이전·사업화의 큰 그림을 향한 인프라 구축도 추진한다.

아울러 인프라 고도화를 위한 지역 내 대학, 기업, 연구기관, 지자체 등 산학연협력이 추진된다. 산업단지 내 거점대학·기업 간 융합체계 구축에도 고삐를 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낙연 총리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산학연협력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10.23 leehs@newspim.com

대학 내에 기업과의 융합공간·시설환경 조성이 대표적이다. 공동장비 활용 및 기업애로기술 자문도 확대키로 했다.

국조실 측은 “창업 활성화를 위해 초중고 및 대학, 대학원에 이르기까지 창업교육을 활성화하고, 창업단계별 지원 공백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자금, 시제품 제작, 교육훈련 등 창업에 필요한 정부지원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 간 상호연계를 강화하고 초기창업 이후에 직면하는 각종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지원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창업 친화적 교원인사·학사제도 확산 등 우수한 창업 유망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대학·출연연에 ‘창업 붐’ 분위기도 조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낙연 총리는 “산학연 협력은 한국경제 최후의 승부처라고 저는 생각한다”며 “지난 40여년 동안 실제보다 구호가 더 요란했던 산학연 협력을 이제는 제대로 실천해서 한국경제를 되살리고, 새로운 동력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국가산학연협력위원회 위원장과 민간공동위원장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윤정로 한국과학기술원 인문사회과학부 교수가 맡게 됐다.

jud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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