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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쉽게 끝나지 않을 파워게임,중미 新냉전 시대 개막 <관칭유 루스금융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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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은 패권 경쟁이 본질
단기간 내 양국 타협 힘들것으로 전망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중국은 200년 만에 다시 역사적 고비에 놓여 있다. 중·미 양국이 전면적인 파워게임을 벌이는 신냉전(新冷戰)은 이미 우리에게 닥친 현실이 됐다. 미국은 오는 11월 중간선거와 2020년 대선을 앞두고 중국에 대한 압박의 강도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릴 것이다.”

중국의 저명한 경제석학 관칭유(管淸友) 루스금융연구원장(如是金融研究院長)은 뉴스핌과의 '중·미 무역전쟁 특별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관 원장은 세계 양대 경제대국(G2)인 중·미 간 무역전쟁을 무역에 국한된 이슈가 아닌 패권 경쟁으로 규정했다.

그는 “중·미 무역전쟁은 근대화 시기 청일전쟁과 아편전쟁을 연상시킨다”며 “중국 내부에서 미국에 양보하자는 주화(主和)파와 당당히 맞서자는 주전(主戰)파 간의 갑론을박은 청나라 말기 근대화 개혁을 두고 맞선 이홍장(李鴻章)과 옹동화(翁同龢)의 논쟁을 떠올리게 한다”고 언급했다

관 원장은 그러면서 “중국이 직면한 무역전쟁은 1980년대 일본이 겪은 미국과의 마찰보다 더 심각하다. 중국은 80년대 일본의 실수에서 교훈을 얻는 한편, 질적 성장을 위한 개혁 조치를 지속적으로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무역전쟁은 위기이면서 중국 경제의 체질을 강화할 수 있는 천재일우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장기전에 돌입한 중·미 무역전, ‘중국 굴기’ 방지가 미국의 목표

미국이 중국에 대한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는 가운데 중국 당국도 미국의 압력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뜻을 강조하면서 중·미 무역전쟁이 장기화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관칭유 원장은 “ ‘중국 굴기’ 억제는 미국의 전략적 목표 중 하나”라며 “어느 한쪽이 무역 이슈를 두고 양보한다 해도 쉽게 해결되지 않는다”고 밝혀 무역 갈등의 본질은 결국 양국의 패권 경쟁임을 강조했다.

관 원장은 그러면서 “무역전쟁의 완전한 종결은 미국이 실질적으로 중국의 성장 억제에 성공하거나 중국이 미국을 추월해 G1을 실현했을 때나 가능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양국 간 갈등이 쉽게 풀리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무역 갈등의 여파와 관련해선 “단기적으로 미국의 ‘관세 폭탄’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면서도 “장기적으로 중·미 갈등이 격화되면서 무역뿐만 아니라 증시, 환율 등 금융시장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현재 미국의 관세 부과로 인한 수출 손실 규모는 500억 달러에 달한다. 내년부터 25%의 고율관세가 본격 적용될 경우 피해 규모가 900억 달러로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불거지는 외자기업의 철수 문제에 대해 관 원장은 “외자기업들이 회사 전략, 생산원가, 수익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택한 것”이라며 시장 경쟁의 자연스런 결과라는 입장을 보였다. 실제로 미국이 고율관세를 카드로 중국을 강하게 압박하자 일부 유럽 및 대만 기업들이 중국 철수를 고려하는 등 ‘차이나 엑소더스’가 불거질지도 모른다는 관측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다만 외자기업의 중국 이탈이 단순히 무역전쟁으로 촉발된 문제가 아니라 복합적인 요인이 결합된 결과라고 진단했다. 관 원장은 “임금 및 임대료의 가파른 상승, 외자기업 우대조치 폐지 등 다양한 요인이 작용했다”며 “일부 기업은 핵심사업이 변동되거나 인수합병되면서 중국을 떠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내수 진작을 위한 중국 당국의 조치들에 대해 관칭유 원장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국내 소비가 GDP 성장에 기여하는 비중이 60%를 넘어서 이미 투자 및 수출입의 비중을 추월했다”며 “아직 국내 소비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에 못 미치는 데다 미국 수준(70%)을 감안하면 내수 확대로 경제성장을 촉진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관 원장은 그러면서 “지난 80년대 미국과 갈등을 빚은 일본과 달리 중국은 내수라는 비장의 카드를 쥐고 있다”며 “일본은 제한적인 내수시장을 가진 반면 중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소비시장을 보유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방대한 내수시장은 구조 조정과 산업 고도화를 추진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당국은 무역전쟁에 따른 경기 하강을 방지하기 위해 올해에만 4차례나 지급준비율을 인하하는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도부가 잇달아 자력갱생을 강조하는 등 자체 경쟁력 강화와 내수 확대를 돌파구로 삼아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중국 베이징의 한 증권거래소 전광판 앞에서 투자자가 핸드폰을 들여다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중국 증시 양극화 심해져, 대형 우량주 선호도 높아질 것

그렇다면 무역전쟁으로 심하게 출렁이고 있는 중국 A주 시장은 어떤 변화가 발생할까. 관칭유 원장은 향후 증시 양극화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점쳤다.

관 원장은 “A주 시장에서 대형 우량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특히 당국의 디레버리징 추세에 따라 부채 규모가 큰 업체들은 핵심 사업 위주로 구조 조정을 가속화하는 한편, 부실 기업들은 증시 퇴출의 수순을 밟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침체된 A주 증시의 활성화 여부는 결국 중국 경제의 실질적인 체질 개선에 달려 있다”며 “더불어 무역전쟁이 환율, 금융전쟁으로 확산될지 여부도 향후 증시를 좌우하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 증시의 이슈가 되고 있는 고(高)레버리지 문제에 대해 관 원장은 지난 2015년 당국의 과도한 레버리지 규제에 따른 증시 대폭락 사태와 원인이 다르다고 진단했다. 그는 “2015년 A주 시장 대폭락은 당국의 레버리지 규제로 자금줄이 막히자 돈을 빌려 증시에 참여한 투자자들이 동요하면서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주식담보대출은 상장사들이 당국의 디레버리징 기조에 돈줄이 막히자 지분을 담보로 자금 조달에 나서면서 불거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무역전쟁과 같은 외부 악재에 과중한 레버리지 문제가 겹치면서 증시 불안을 가중시켰다”며 “다만 현재 증시의 레버리지 문제는 부분적인 리스크에 불과하고 증시 대폭락이 발생한 2015년과는 상황이 다름을 거듭 강조했다.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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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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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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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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