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문무일 향한 대검 국감 키워드 ‘양승태·검찰개혁·과거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사법농단 수사·檢개혁·과거사 조사 등 질의 예상
문 총장·봉욱·문찬석·이성윤·구본선 등 수뇌부 총출동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2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양승태 사법농단’을 비롯해 검찰개혁, 과거사 사건 등에 대한 여야의 폭풍 질의가 쏟아질 전망이다. 법사위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대검에서 문무일 검찰총장 등을 대상으로 국감을 진행한다.

문 총장을 비롯해 봉욱 차장검사, 문찬석 기획조정부장, 이성윤 반부패강력부장, 구본선 형사부장, 오인서 송안부장, 김후곤 공판송무부장, 조남관 과학수사부장, 권순범 인권부장, 정병하 감찰본부장, 김영창 사무국장 등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최근 법무부와 검찰 국감에서 사법농단 수사에 대해 가장 많은 질의가 쏟아졌다. 수사 상황 및 계획에 대해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검찰 최고 지휘부인 문 총장에 대해서도 관련 질의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사법농단의 몸통으로 불리는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을 네차례 소환 조사 끝에 지난 23일 저녁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임 전 차장은 오는 2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구속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있다.

약 4개월간의 사법농단 수사 과정에서 검찰이 관련자에 대해 200여회의 압수수색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약 90% 기각해 수사 진전이 잘 안 되고 있는 상황이다. 임 전 차장에 대한 구속영장도 기각될 경우, 진상 규명이 어렵게 될 것이란 우려가 지배적이다.

때문에 문 총장은 압수수색영장 기각 원인 및 향후 수사 계획 등 질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문무일 검찰총장이 지난달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2018.05.18 yooksa@newspim.com

사법농단의 ‘정점’으로 지목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 소환에 대해 지난 국감에서 박 장관은 “구체적인 소환 일정은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 윤 지검장도 “확정되지 않았다”면서도 “연내 수사를 마무리 하고 싶다”고 박 장관과 같은 취지로 말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박 장관에게 “저는 사법거래 사법농단에 대해서 법무부 장관이 수사 지휘권을 발동해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구속해야 한다”며 “이것만이 무너져가는 사법부를 살리는 유일한 길”이라며 철저 수사를 당부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권력기관 개혁 점검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적폐수사를 비롯한 과거 정부 수사와 검찰 개혁,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한 질문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2013년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 접대 의혹 사건 등 과거사에 대한 조사 상황 점검이 이뤄질 전망이다.

과거사 주요 사건은 △낙동강변 2인조 살인사건(1990년) △강기훈 유서대필 사건(1991년) △삼례 나라슈퍼 사건(1999년) △약촌오거리 사건(2000년) △PD수첩 사건(2008년) △청와대 및 국무총리실 민간인 불법사찰의혹 사건(2010년) △남산 3억원 제공 의혹 등 신한금융 관련 사건(2008~2015년) △KBS 정연주 사장 배임 사건(2008년) △장자연 리스트 사건(2009년) △용산지역 철거 사건(2009년) △유우성 증거조작 사건(2012년) 등으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지난 국감에서 지적된 민생수사가 소흘했다는 질의와 함께 검찰의 피의사실공표 등에 대한 지적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받은 ‘전국 지검별 미제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검찰이 처리하지 못한 미제 사건은 7만569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0% 늘었다.

윤 지검장은 이와 관련 “대검찰청 방침에 따라 형사부 인력은 어떤 일이 있어도 유지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공안이나 특수 사건에 전념하다 보니 민생 사건에 만전을 기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