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포르시아에 800억엔에 매각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의 히타치(日立)제작소가 카네비게이션 자회사 클라리온을 매각한다고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60% 이상을 보유한 지분 대부분을 프랑스의 대형 자동차부품 업체인 포르시아(Faurecia)에 양도한다. 매각 금액은 800억엔(약 8000억원)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히타치는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클라리온 주식 약 63%를 보유하고 있다. 포르시아의 TOB(주식공개매수)에 히타치가 응하는 형태로 클라리온 주식의 50% 이상을 매각할 전망이다.
클라리온은 닛산자동차와 마쯔다, 미쓰비시(三菱)자동차 등에 카네비게이션을 OEM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약 1830억엔, 영업이익률은 4% 정도였다.
히타치 측은 “카네비게이션은 스마트폰 보급에 따라 수요가 줄어들고 있으며, OEM 공급도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매각 배경을 설명했다.
히타치 로고 [사진=히타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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