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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페이스샵 겨냥한 공정위...매장 입찰담합 직권조사

기사입력 : 2018년10월29일 10:58

최종수정 : 2018년10월29일 11:20

23일 공정위 조사관 서울 강서구 영업점 현장조사·드라이브 압수
3년전 자회사 더페이스샵 부산지하철 매장 입찰담합 의혹

[서울=뉴스핌] 오찬미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국내 화장품 매출 1위 기업인 LG생활건강 자회사를 직권조사했다. 더페이스샵이 3년 전 부산지하철 매장 입찰 과정에서 가격 담합한 의혹을 조사하기 위함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공정거래위원회 조사관 3명은 서울 강서구에 있는 더페이스샵 영업점 사무실을 찾아 현장조사를 벌였다. 

공정위 조사관들은 3년 전 부산지하철 더페이스샵 매장 팀장으로 있었던 A씨의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압수했다. A씨는 2015년 부산 지하철 화장품 매장 입찰 과정에 점주와 말을 맞춰 담합행위를 한 의혹을 받고 있다. 

지하철 매장은 한 번 입찰을 받으면 5년간 계약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본사가 특정 점주에게 입찰하면서 금액을 결정할 수 있는 우위적 위치에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더페이스샵 관계자는 "23일에 서울 강서구에 있는 더페이스샵 영업팀이 조사 받은 것이 맞다"며 "조사관 3명이 나와 2015년 부산지하철 화장품 매장 입찰 담합행위와 관련해 현장조사를 했고, 당시 매장 팀장으로 있었던 A씨의 하드 디스크를 압수했다. 아직 조사가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공정거래위원회 [사진=뉴스핌]

  

ohnew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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