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실물크기 재현한 조선통신사선, 오늘 목포 앞바다서 진수식

기사입력 : 2018년10월26일 11:08

최종수정 : 2018년10월26일 11:08

오후 2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앞바다에서 진행
연구소 "조선통신사선, 향후 선상박물관 등서 운영 계획"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실물 크기의 조선통신사선이 26일 전남 목포 앞바다에서 국민들과 만난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한·일 교류의 상징물인 조선통신사선을 실물 크기로 재현해 26일 오후 2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앞바다에서 첫 항해를 알리는 진수식을 개최한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2015년 설계를 시작해 4년 만에 재현한 이 배는 과거 운행됐던 조선통신사 중에서도 정사(正使, 사신의 우두머리)가 타고간 '정사기선'을 재현한 것으로 구조와 형태를 최대한 원형에 가깝게 제작했다.

완성된 조선통신사 재현선 [사진=문화재청]

재현선의 규모는 길이 34m, 너비 9.3m, 높이 3.0m, 돛대높이 22m, 총 149t이다. 선박 목재는 강원도에서 벌채한 수령 80~150년에 이르는 금강송 900그루를 사용했고 총 72명이 승선할 수 있다.

재현을 위해 참고한 자료는 선박 운항실태가 적힌 '계미수사록(癸未隨槎錄, 1763년)'과 조선통신사선의 주요 치수인 '도해선천식(渡海船隻式)'이 수록된 '증정교린지(增政交隣志, 1802년)', 전개도와 평면도가 수록된 '헌서유고(軒聖遺槁, 필사본 1822년)' 등 옛 문헌을 참고했다. 이를 비롯해 '조선통신사선견비전주선행렬도(朝鮮通信使船牽備前舟船行列圖, 1748년), '조선통신사선도(朝鮮通信使船圖, 1811년), '근강명소도회 조선빙사(近江名所圖會 朝鮮聘使, 1811년)' 등 일본 회화자료들이다. 2015년 수중 발굴된 조선 시대 선박(마도4호선)과도 비교·연구해 제작에 참고했다.

진수식을 조선통신사기록물 세계기록유산 한·일 공동 등재 1주년에 맞춰 첫 항해를 알리는 문화행사로 진행한다. 조선통신사 200년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성신교린'의 의미를 담아 한·일 양국의 예술단체가 축하 공연과 기념행사를 춤과 음악이 어우러진 공연으로 연출하고 바다를 관장하는 사해용왕께 맑은 술과 음식을 올리는 순으로 진행된다. 실제로 운행되는 시승식에서는 진수식 참석 시민과 관람객 일부 참석자들이 배를 타는 시간도 마련됐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조선통신사선을 재현하면서 전통조선 기술을 전승하는 한편, 한국 관선의 구조와 주선 기술 등 선박사 연구에 기초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향후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조선통신사선을 선상박물관과 승선 체험장 운영, 지방자치단체의 각종 해양문화행사에서 활용하고 한국과 일본에서 추진하는 조선통신사 축제에도 참여시킬 계획이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