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부산 공연 시작으로 2019년 2월 서울 공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대한민국 대표 창작 뮤지컬 '그날들'이 관객들이 오는 12월23일 공연을 앞두고 직접 뽑은 메인 포스터와 캐스팅 라인업을 29일 공개했다.

뮤지컬 '그날들'의 메인 포스터는 스토리를 상징하는 경호관의 실루엣과 타이틀 로고가 서로 어우러져 작품의 특징인 아날로그 감성을 담으면서도 깔끔하고 명료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또 궁금증이 높았던 캐스팅에는 냉철하고 철두철미한 원칙주의자 '정학' 역에 유준상, 이필모, 엄기준, 최재웅, 그의 청와대 경호실 경호관 동기이자 여유와 위트를 지닌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무영' 역에 오종혁, 온주완, 남우현, 신원을 알 수 없는 피경호인 '그녀' 역에 최서연, 제이민이 확정됐다.
새롭게 합류하는 이필모는 "평소 김광석 노래를 좋아하는 팬이다. 그래서 그의 노래로 만든 뮤지컬 '그날들'을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엄기준은 지적이고 냉철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반면에 천진난만한 웃음을 짓는 순진함과 위트를 지닌 배우다. '정학'은 20년 전 그날과 현재를 오가며 연기하는 역할로, 이중적인 매력을 지닌 엄기준이 시간을 뛰어넘는 '정학'을 자연스럽게 펼칠 수 있을 것"이라며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이어 남우혁의 캐스팅에 관해 "뮤지컬 '그날들'에서 '무영'은 유쾌하고 밝은 이미지를 가진 청년이다. 남우현은 '무영'의 매력을 잘 살려줄 수 있는 배우다. 작품 속에서도, 작품 밖에서도 활력소 같은 존재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외에 다정하고 소탈한 성품의 대통령 전담 요리사 '운영관' 역에는 배우 서현철과 이정열이 출연을 확정 지었으며, 작품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우직하고 순수한 경호원 '대식; 역에 배우 최지호와 김산호가, 대식의 눈치 없는 파트너 '상구 역에 배우 박정표와 강영석이 캐스팅 됐다.
정학과 러브라인을 형성하는 청와대 도서관 '사서' 역에는 배우 박민정과 이진희가 출연하며, 대통령의 딸 '하나' 역에는 배우 이지민과 최문정이, 하나의 짝꿍이자 라이벌 '수지' 역에는 배우 이다연과 이유진이 캐스팅 됐다.
뮤지컬 '그날들'은 故 김광석이 부른 명곡들로 구성된 주크박스 뮤지컬로,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20년 전 사라진 '그 날'의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룬다. 올해 12월 부산공연을 시작으로 2019년 2월22일 서울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