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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파가니니', KoN·김경수·박규원·유승현·이준혁·하현지 등 캐스팅

기사입력 : 2018년10월30일 09:05

최종수정 : 2018년10월30일 09:05

대전예술의전당과 HJ컬쳐 공동제작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로 불릴 수밖에 없었던 파가니니 재조명
12월 대전예술의전당 이어 2019년 2월 세종문화회관서 공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대전예술의전당과 HJ컬쳐가 공동으로 제작하며 2018년 하반기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는 뮤지컬 '파가니니'의 캐스팅이 공개됐다.

뮤지컬 '파가니니' 캐스팅 공개 [사진=HJ컬쳐]

뮤지컬 '파가니니'는 1840년 파가니니가 숨을 거둔 후, 그의 아들 아킬레가 아버지의 장례를 위해 교회를 찾아가지만 교회는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다는 이유로 교회 공동 묘지 매장을 불허해 아들 아킬레가 아버지의 영원한 안식을 위해 길고 긴 법정 싸움을 시작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당대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로 사람들의 영혼을 빼앗은 천재 아티스트이자 가장 뜨겁게 살다간 남자 '파가니니' 역에는 이미 액터 뮤지션으로 이름을 알린 KoN(콘)이 무대에 올라 화려한 퍼포먼스와 연기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악마에게 현혹된 자를 찾아내 처벌하는 임무를 가진 기사단 '루치오 아모스' 역에는 작품마다 섬세한 연기와 가창력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김경수가 캐스팅 됐다.

파가니니의 안식을 위해 자신의 인생을 모두 건 아들 '아킬레' 역에는 최근 뮤지컬 '최후진술'을 통해 주목받고 있는 박규원과 안정적인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뮤지컬 '배니싱', '더 픽션' 등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유승현이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파가니니의 재산과 재능까지 뺏으려 하는 '콜랭 보네르' 역은 뮤지컬 '타이타닉', '스위니토드' 등에서 존재감을 나타낸 서승원과 뮤지컬 '1446', '파리넬리' 등을 통해 파워풀한 가창력을 보여준 이준혁이 더블 캐스팅 됐다.

마지막으로 콜랭 보네르의 약혼자이자 오페라 가수 지망생 '샬롯 드 베르니에' 역은 낭독뮤지컬 '어린왕자', 뮤지컬 '홀연했던 사나이' 등에서 개성 있는 모습을 보인 하현지가 출연한다.

뮤지컬 '파가니니'는 파가니니의 음악적 재능과 예술적 업적만 보여주는 작품이 아닌, 주변의 잣대들로 인해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로 불릴 수밖에 없었던 사건에 대해 집중할 예정이다. 또 '파가니니' 역 배우의 연주 분량이 50% 이상 차지하고, 무대 위에 7인조의 밴드가 자리할 것으로 알려져 음악적인 부분도 큰 관심을 높인다.

이번 작품에는 뮤지컬 '1446'의 김선미 작가와 김은영 연출 겸 작곡이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 '레베카', '몬테크리스토', '파리넬리' 등 다양한 작품에서 인정받은 안무감독 정도영도 함께 한다.

대전예술의전당은 자체제작 연극, 자체제작 오페라, 자체제작 음악극까지 다양한 자체제작 시리즈를 선보이며 눈에 띄는 행보를 이어왔다. 2018년 대전예술의전당 개관 15주년을 맞아 뮤지컬로 그 영역을 넓혀 '파가니니'를 선보인다.

대전예술의전당 오병권 관장은 "대전예술의전당이 개관 15주년을 맞이해 자체제작으로 종합예술이라 불리는 '뮤지컬'을 선보이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 뮤지컬 '파가니니'가 대전예술의전당 대표 공연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뮤지컬 '파가니니'는 오는 12월21일부터 25일까지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공연된다. 이어 2019년 2월15일부터 3월3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초연 무대에 오른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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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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