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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분양현장] 유주택자에 허락된 마지막 강남 재건축 ‘래미안 리더스원’

기사입력 : 2018년11월01일 06:25

최종수정 : 2018년11월01일 06:25

3.3㎡당 4489만원..시세차익 4억원 이상 예상
중도금 대출없어 최소 10억원 이상 필요해도 문의전화 많아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당첨만 되면 4억~5억원은 그냥 버는 건데 ‘서초동 독수리오형제’(우성1·2·3차, 신동아, 무지개 아파트)는 우위 따질 것 없이 자금력만 있으면 청약접수 하는 거죠.”(서울 서초구 서초동 O공인중개사 사무소 관계자)

지난달 31일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서초구 서운로 62 일원에 짓는 서초우성1차 아파트 재건축 ‘래미안 리더스원’이 송파구에 위치한 래미안갤러리에서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이 일대는 래미안 리더스원 외 이미 입주가 완료된 서초우성3차 재건축 아파트인 래미안 서초에스티지(총 421가구, 2016년 12월 입주), 서초우성2차 재건축인 래미안 서초에스티지S(총 593가구, 2018년 1월 입주)와 현재 재건축 사업이 추진 중인 무지개 아파트, 신동아 아파트를 합쳐 추후 총 5000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들 단지는 교통이 편하고 학군이 좋아 ‘서초동 독수리오형제’라 불린다. 특히 유주택자 50% 추첨제가 적용되는 마지막 강남 재건축 아파트 단지로 분양 전부터 많은 관심이 쏠렸다.

삼성물산이 래미안 에스티지, 래미안 에스티지S에 이어 세 번째로 공급하는 ‘래미안 리더스원’은 지하3층~지상35층, 12개동, 총 1317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23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물량은 △59㎡ 4가구 △74㎡ 7가구 △83~84㎡ 185가구 △114㎡ 29가구 △135~238㎡ 7가구다. 이중 27가구가 일반분양되는 전용 84㎡C는 이 일대에 처음 선보이는 부분임대형 아파트다.

3.3㎡당 분양가는 전 가구 평균 4489만원으로 전용면적 84㎡가 15억7000만~17억3000만원 선이다. 발코니 확장비는 전용 84㎡ 기준 980만~1360만원이다.

 

◆ '풀옵션' 적용하면 1억원 더 내야

래미안 리더스원에서 삼성물산은 인공지능 시스템이 접목된 주거시스템 ‘Welcome to 래미안’을 처음 선보인다. 이는 개포 포레스트에 적용된 음성인식 기술 ‘하이 래미안(Hi-Raemian)’의 발전된 형태다.

또 전용 114㎡ 이상 주택의 수분양자는 삼성전자의 고급 가전제품 브랜드인 빌트인가전 데이코를 유상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래미안에 데이코가 옵션으로 들어온 것은 이번이 처음. 수분양자들이 알짜 현금부자로 예상되는 만큼 다양한 고급화 전략을 선보였다는 설명이다.

전기오븐을 비롯해 냉장고까지 주방가전 6종을 데이코로 선택할 경우 추가로 6200만원을 더 지불해야 한다. 데이코 가전을 선택할 수 있는 114㎡A를 기준으로 와인바와 주방팬트리로 구성된 키친허브, 시스템 에어컨 및 발코니 확장까지 모든 유상옵션 사항을 적용하면 약 9890만원을 더 지불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처럼 삼성물산이 다양한 유상옵션 품목을 제공하지만 기대했던 것만큼 특별하진 않았다는 평도 있었다. 서초동에 거주하는 50대 내방객은 “아파트가 강남 알짜 부지에 들어서는 만큼 기대를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내장재가 평범하고 구조도 무난해 보인다”고 말했다.

입주시 서이초, 서운중에 진학할 수 있다. 고등학교는 양재고와 은광여고로 진학가능하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래미안 리더스원' 부지(왼쪽 흰색 가림막)와 작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서이초등학교가 있다. [사진=나은경 기자]

 

◆ ‘서초동 독수리오형제’..‘리더’는 누구?

이날 견본주택에는 앞서 서울 알짜 입지에 분양한 재건축 단지들처럼 많은 내방객을 찾아보긴 어려웠다.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한 만큼 중형주택으로 불리는 전용 84㎡도 최소 10억원 이상 현금이 필요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분양가가 주변시세보다 4억~5억원 낮게 책정된 만큼 ‘현금부자’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서초동 O공인중개소 관계자는 “대출이 어려워 래미안 서초에스티지나 래미안 서초에스티지S 분양 때만큼 관심이 뜨겁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는데 어제오늘 관련 문의전화를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오늘 20억원에 계약한 래미안 서초에스티지S 전용 84㎡가 잔금계약을 치렀는데 에스티지S와 단순비교해도 4억원 가까이 시세차익이 생기는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래미안 서초에스티지S는 지난 2015년 분양 당시 전용 84㎡ 분양가가 12억4600만~13억4900만원이었다. 3년이 지난 지금은 분양가 대비 6억~7억원 가량 더 오른 셈이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래미안 리더스원' 위치도

서초동 5개 재건축 단지는 모두 입지가 좋고 대형 건설사들이 시공을 앞두고 있어 우위를 가리는 것보다 한 번의 청약당첨이 중요하다는 것이 이 일대 공인중개소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하지만 5개 단지 중에서도 GS건설이 시공할 무지개 아파트와 래미안 리더스원이 가장 투자가치가 높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서초동 W공인중개소 관계자는 “무지개 아파트는 네모 반듯한 부지에 5개 단지 중 가장 규모가 크고 래미안 리더스원은 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강남역과 가까워 선호도가 높다”며 “예전에도 서초우성1차와 무지개 아파트는 집값이 비등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무지개 아파트가 경부고속도로가 옆에 있어 소음우려가 있는 반면 서초우성1차는 다른 4개 단지보다 중대형 평형대가 많아 동간 간격이 넓고 단지 자체가 쾌적하게 구성돼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래미안 리더스원 견본주택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 있다. 오는 2020년 10월 입주예정이다.

청약일정은 다음달 6일 해당지역 1순위 청약접수로 시작해 오는 7일 기타지역 1순위, 8일 2순위 청약접수로 이어진다. 투기과열지구에 공급되는 분양가 9억원 초과 주택이기 때문에 특별공급 대상이 아니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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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뉴스핌 기고 국제 정세가 혼란스럽고 국지적 충돌과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제 글로벌화가 역풍을 맞고 있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직면한 많은 국가들은 '겨울이 오고 있다'(Winter is Coming)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이러한 시기에 중국은 실질적인 행동으로 세계에 안정성과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중국은 세계 경제를 안정적 발전으로 이끄는 강력하고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세계 2위 경제국, 1위 제조업 대국이자 2위 소비시장이다. 이런 조건하에서 중국 경제는 체제와 수요, 공급, 인재 등 네가지 부문에서 두드러진 우위를 보이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2024년 중국 경제는 5% 성장률을 달성했고 GDP 증가량은 1조 500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중간 경제국가의 연간 경제 총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2025년 복잡한 환경과 숱한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도 중국 경제는 안정 성장 추세를 유지하여, 1분기 5.4% 성장을 달성했고 1~4월 상품무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더욱 중요한 성과는 외부의 압박과 억제가 오히려 중국의 기술 돌파를 촉진하는 수많은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중국은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잇따라 '딥시크(DeepSeek)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설정된 발전 목표를 달성하며 세계 경제 성장의 가장 중요한 엔진이자 안전 장치 역할을 계속 해 나갈 충분한 자신감과 능력을 지니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 대사. 사진=중국 대사관 제공.  2025.05.24 chk@newspim.com 중국은 글로벌 협력을 촉진하는 확실한 힘이다. 대외 개방은 중국의 기본 국책으로, 보호주의의 역류가 거셀수록 중국은 더욱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높은 수준의 개방을 추진해나갈 것이며 국제 사회가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것이다. 중국은 150여 개 국가 및 지역의 주요 무역 파트너이며, 30개 국가 및 지역과 23개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2024년 중국의 평균 수입 관세율은 이미 7.3%로 떨어져 절대 다수 국가보다 낮으며, 43개 최빈국에 대해서는 '무관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얼마 전 성공적으로 개최된 중국 중앙주변공작회의에서는 주변국들과 협력하여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것임을 다짐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동남아 순방과 러시아 방문이 커다란 외교적 성과를 거두었고,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유럽의 여러 국가 지도자들이 중국을 방문했다. 갈수록 더 많은 국가들이 중국과의 동행은 바로 기회와의 동행이며, 중국에 대한 신뢰는 곧 미래에 대한 신뢰임을 인식하고 있다. 중국은 국제 질서를 수호하는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현행 국제 질서 속에서 발전해 온 만큼 이 체계의 수혜자이자 지지자, 수호자이다. 중국은 국가 간의 평등 및 호혜 상생을 견지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지향하며, '국력의 크기'를 발언권의 기준으로 삼거나 '자국 우선'을 국제 규칙 위에 두는 것에 반대한다. 국제 사회에서 중국은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대국이다. 중국에 대해 '국제 질서 도전자'라고 지목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 많은 한국인들은 이전의 규칙 제정자(rule-maker)가 파괴자로 변해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부당한 관세 전쟁에 직면한 중국은 단호한 대응으로 국가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고 나섰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 공정성과 보편적 세계 정의를 수호하는데도 앞장섰다. 결과적으로 중국의 이런 대응은 국제 사회의 많은 나라들이 적극적 협상을 통해 경제∙무역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여지를 넓혀줬다. 중국은 줄곧 각국의 운명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중국과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더욱 그러하다고 여겨왔다. 중한 수교 이후 33년 동안 양국 간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은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으며, 양국 외교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최근 몇 년간 중한 양국의 국가 상황과 지역 정세, 세계 구도에 모두 큰 변화가 있었고, 중한 관계의 복잡성도 다소 커졌다. 양국은 경험과 교훈을 총정리해 재인식, 재출발해야 한다. 이때 가장 근본적인 것은, 중한 우호 협력의 강화가 양국과 양국 국민의 근본적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는 점이다. 한국 정국에 변화가 일어나고 국제 정세 변화의 충격도 마주한 가운데, 대다수의 한국 국민은 국가적 통합을 강화하고 경제와 민생을 발전시키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많은 지인들은 중한 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한국이 대내외적 도전에 대응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현재 중한 관계는 지난 날을 토대로 앞날을 개척하는 중요한 단계에 놓여 있다. 중국의 대(对)한국 정책은 확실하며, 중국은 최대한의 성의와 노력으로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할 의향이 있다. 한국이 시대 물결과 국제 흐름을 파악하고 바른 방향을 견지하며 중국과 함께 중한 관계를 건전하고 안정적이며 긍정적으로 발전시키길 희망한다. 글 =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대사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5-05-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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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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