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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울] 핑크뮬리에 빠진 하늘공원…'가을 힐링'을 부탁해

기사입력 : 2018년11월04일 06:00

최종수정 : 2019년03월14일 14:35

탁트인 풍경으로 유명한 하늘공원, 핑크뮬리·억새 장관

[서울=뉴스핌] 글·사진·영상 김세혁 기자 = [여기!서울]은 1000만 시민의 도시 서울 곳곳의 명소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사람들이 몰려드는 핫플레이스는 물론, 미처 알려지지 않은 역사적 공간을 만나보세요.

뺨을 스치는 바람이 제법 쌀쌀한 요즘. 11월로 접어들며 계절은 어느새 겨울을 향하지만, 아직 가을과 헤어지기 싫은 사람들은 하늘공원으로 향한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자리한 하늘공원은 저물어가는 가을의 아쉬움보다는 핑크빛 설렘으로 가득하다. 이미 지난달 18일 억새축제가 막을 내렸지만 은빛 억새와 더불어 요즘 대세 핑크뮬리가 공원을 가득 채워 장관을 이룬다.

하늘공원은 평화의공원, 난지천공원, 난지한강공원, 노을공원과 더불어 월드컵공원을 구성한다. 서울시 쓰레기들을 모아 태우던 난지도를 매립한 월드컵공원은 여의도보다 면적이 크며, 구성하는 공원들의 개성도 뚜렷하다. 특히 하늘공원은 이름 그대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다. 사방이 탁 트인 덕분에 서울 동서남북 모든 곳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특히 11월 들어서도 핑크뮬리와 억새를 보려는 관광객이 이른 아침부터 몰려든다. 중국이나 일본, 동남아는 물론 유럽이나 아프리카에서도 관광객들이 찾아온다. 바람 따라 살랑살랑 몸을 흔드는 핑크뮬리와 댑싸리, 그리고 하늘공원의 상징 억새를 구경하기 위해서다.

요즘 핫한 핑크뮬리는 하늘공원의 새식구다. 댑싸리와 더불어 공원 한쪽을 차지한 핑크뮬리는 특유의 볼륨감과 솜사탕 같은 질감, 화려한 핑크색으로 여심을 살살 녹인다. 가을 침엽수림을 축소한 듯 빽빽한 댑싸리 역시 만만찮은 존재감을 뽐내며 카메라세례를 받는다.

뭐니뭐니해도 하늘공원의 가을 하면 억새다. 공원 가득한 억새들이 바람에 흔들릴 때마다 황홀한 은빛 파도가 밀려든다. 하늘공원 전체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대는 필수 데이트 코스로 자리를 잡았다. 밤공기가 제법 쌀쌀한 날씨지만, 서울의 빼어난 풍광을 배경 삼아 늦가을을 즐기기에 하늘공원만한 곳도 없다.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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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 특별교역국 박탈 가능성" [서울=뉴스핌] 박공식 기자 = 미국과 중국 사이에 자존심을 건 관세전쟁이 계속 고조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부여한 특별교역국(PNTR:Permanent Normal Trade Relations, 영구정상교역관계) 지위까지 박탈해 중국에 대한 관세를 평균 61%까지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무역전문가들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1월20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에게 중국의 특별교역국 지위와 관련한 입법적 조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PNTR은 이전 '최혜국대우(most-favored-nation treatment)'로 불려진 것으로, 관세와 항해 등 양국간 관계에서 제3국에 부여한 조건보다 절대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하는 것이다. 세계무역기구(WTO)가 교역의 일반원칙으로 지지하고 있다. 미국은 2000년 중국의 WTO 가입 전 중국에 PNTR 지위를 부여했다. 이후 중국의 대미수출은 급격하게 증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재검토 지시 이후 존 물레나 공화당 의원과 톰 스워지 민주당 의원은 지난 1월 23일 하원에 공정무역복원법안(Restoring Trade Fairness Act)을 공동발의했다. 물레나 의원은 하원 중국관련특별위원회의 공화당 의장을 맡고 있다. 상원에도 동시 발의된 법안은 중국과 정상교역 관계를 중단하고 관세를 5년간 35~100% 수준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슷한 법안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의회에서 발의됐지만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해 폐기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 무역 전문가들은 민주 공화 양당 지지가 점점 확산돼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짐 루이스 부소장은 중국이 글로벌 무역규칙을 따르지 않아 PNTR 지위가 박탈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트럼프는 중국과 어떤 거래를 할수 있을지 지켜보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기업 컨설턴트와 법률가는 거래 기업들이 중국의 PNTR 지위 상실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급망을 중국 바깥(제3국)으로 이전하거나 외국인 직원을 귀국시키고 중국내 신규 투자를 중단하고 있다고 했다. 추가 관세 부담을 전가하기 위해 납품 계약 조건을 재협상하는 기업도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경제연구소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무역단체인 미중무역위원회(USCBC:U.S.-China Business Council)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PNTR 지위를 상실하면 연료를 제외한 모든 중국산 제품은 미국 기업이 중국에서 생산했더라도 관세가 현재 19%에서 평균 61%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USCBC는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박탈은 중국의 무역 관행을 바꾸는 수단으로 적절하지 않으며 미국이 가진 다른 수단을 사용해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현지시간 2월4일 0시1분을 기해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 10%가 발효되자 중국도 즉각 보복 관세 조치로 맞섰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최대 6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한편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AEI:American Enterprise Institute) 선임연구원 데렉 시저스는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없이는 PNTR 취소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미국과 정상적 교역국 지위를 가지지 못한 나라는 쿠바와 북한, 벨라루스, 러시아 등 4개국 뿐이다.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항구에 접근하는 콘테이너 화물선 [사진=로이터] kongsikpark@newspim.com 2025-02-0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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