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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최초 민간인 달 관광객...마에자와 유사쿠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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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대 온라인 패션몰 ‘조조타운’ 창업자
개인 자산 5조원 이상...일본 부호 순위 18위
미술 애호가이자 컬렉터...여성편력으로도 유명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인류 최초의 민간인 달 관광객이 일본인 억만장자 마에자와 유사쿠(前澤友作) 조조타운(ZOZOTOWN) 창업자로 결정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9월 17일(현지시각)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민간인 달 여행 계획을 발표하며 “일본인 마에자와 유사쿠가 최초의 민간인 달 여행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류 최초 민간인 달 관광객 마에자와 유사쿠 조조타운 창업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기자회견에 참석한 마에자와 사장은 “나는 달에 가기로 결정했다”며 “어렸을 때부터 달을 사랑했다. 달 여행은 내 일생의 꿈”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화가나 영화감독, 사진가, 음악가, 패션디자이너 등 지구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을 여행에 초대하고 싶다”며 “그들은 달로부터, 둥근 지구로부터 뭔가를 느끼고 창작 활동을 할 것이며 그건 인류의 재산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여행에 초대할 아티스트 후보에 대해서는 “내 꿈이 세계평화이기 때문에 자신의 창작으로 세상을 좋게 만들고 싶은 사람을 찾고 싶다”고 밝혔다. 마에자와 사장이 아티스트 6~8명과 함께 할 예정인 민간인 달 여행 좌석을 구입하는데 얼마를 지불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스페이스X 측에 따르면 이번 여행은 달의 궤도를 돌아 지구로 돌아오는 여행으로 달 표면에 착륙하지는 않는다. 비행시간은 5일 정도로 예상된다. 달을 향한 유인 비행은 1972년 미 항공우주국(NASA)이 진행한 아폴로 17호 이래 처음이다. 마에자와 사장의 비행이 성공한다면 최초의 민간인 달 여행이 된다. 스페이스X는 마에자와의 달 여행에는 50억달러(약 5조6200억원)를 들여 개발 중인 ‘빅 팔콘 로켓(BFR)’을 사용할 예정이며, 향후 무인 로켓 발사 등 노하우를 축적해 유인 달 여행에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2023년 달 관광 우주선을 발사할 예정이다. 

일론 머스크와 마에자와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졸 출신으로 10조원 회사 일궈

마에자와는 고등학교 졸업 학력에 인디밴드 드러머 출신으로 시가총액 1조엔(약 10조원)이 넘는 회사를 일궈낸 입지전적 인물이다. 그는 1975년 11월 22일 지바(千葉)현 가마가야(鎌ケ谷)시에서 극히 평범한 회사원 가정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와세다(早稲田)실업학교 재학 중 인디밴드 ‘Switch Style’을 결성해 드러머로 활약했다. 와세다실업학교는 일본의 명문 대학 중 하나인 와세다대학교의 진학률이 높아 일본 내에서도 ‘명문 진학고’로 꼽히는 학교다. 하지만 마에자와는 공부에는 별 뜻이 없어 밴드 활동에 심취해 있었으며, 출석 일수를 겨우 맞춰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등학교 졸업 후에는 6개월 간 미국으로 음악 유학을 다녀오기도 했다. 당시 유학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공사장에서 막노동을 하며 돈을 모았다고 한다. 

이후 일본으로 돌아온 마에자와는 밴드 활동을 병행하며 1995년 해외 음반 통신판매 사업을 시작했다. 1998년 유한회사 ‘스타트투데이’를 설립했으며, 그해 BMG 재팬을 통해 음반을 내고 정식 가수로 데뷔하기도 했다. 2000년 4월에는 스타트투데이를 주식회사로 전환했으며, 그해 10월 온라인 의류 쇼핑몰 ‘EPROZE’를 오픈했다.

2001년 본사를 지바로 이전했으며, 이때부터 밴드 활동을 중단하고 경영자로서 사업에 전념하기 시작했다. 이후 회사는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며 2004년 조조타운을 오픈하고 2007년에는 도쿄증권거래소 마더스에 상장했다. 2010년에는 야후재팬과 업무 제휴를 맺었다. 2011년 사업이 꽃을 피우기 시작하며 소프트뱅크와 홍콩에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이베이와도 업무 제휴를 맺었으며, 중국과 한국에 조조타운을 오픈했다. 2012년에는 도쿄증권거래소 1부시장에 상장했다. 2018년 10월 1일 스타트투데이에서 조조로 회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조조의 회사 가치는 1조엔을 넘어선다. 

마에자와는 독특한 아이디어와 파격적인 행보로 ‘일본의 일론 머스크’라고 불린다. 키가 162cm로 작은 편이어서 ‘작은 거인’이라는 별명도 있다. 일부에서는 소프트뱅크그룹의 손정의 사장과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패스트리테일링의 야나이 다다시(柳井正) 회장에 비견되는 경영자로 평가하고 있다. 회사 경영도 평범하지는 않다. 2012년 일본 최초로 주 30시간 근무제를 도입하는 파격 경영을 선보인바 있으며, 회사 근처에 사는 직원에게는 ‘마쿠하리(幕張) 수당’이라고 해서 월 5만엔(약 50만원)의 주택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본사가 위치한 지바시 미하마(美浜)구 마쿠하리 근처에 사는 직원에게 지급하는 수당으로 출퇴근 시간을 줄임으로써 사원 간 교류의 기회가 늘어난다는 이유에서 만들어진 독특한 인사 제도의 하나이다. 

조조타운은 ‘외상거래’나 ‘조조슈트’같은 기발한 아이디어로도 유명하다. 조조타운이란 이름도 일본어 발음으로 ‘소조’라고 읽는 ‘창조(創造)’와 ‘상상(想像)’이란 두 글자의 ‘조’를 합친 것이다. 조조타운의 외상거래 고객은 제품 구입 후 최대 2개월까지 지불을 연기할 수 있다. 2018년 7월에는 입으면 자동으로 신체 치수를 측정할 수 있는 조조슈트를 출시했다. 조조슈트는 고객의 신체치수를 측정하기 위한 것으로, 이 슈트를 입고 스마트폰 블루투스를 연결하면 자동으로 신체지수가 측정된다. 직접 입어볼 수 없는 인터넷 쇼핑몰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플리케이션에 저장된 고객의 신체치수 등 빅데이터도 얻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조조타운은 이 빅데이터를 활용해 올해 초부터 전속 코디들이 취향에 맞춰 고른 옷을 고객에게 보내주는 ‘오마카세 정기편’이란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러한 성공적인 사업 운영에 힘입어 2017년 3월 기준 미국의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부호 순위에서 개인자산 30억달러(약 3조3400억원)로 630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일본에서는 14번째 부자이다. 현재는 개인자산이 약 5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조슈트에 대해 설명하는 마에자와 [사진=로이터 뉴스핌]

◆ 1245억원에 바스키아 그림 매입한 컬렉터

마에자와는 미술 애호가이자 예술품 컬렉터로도 유명하다. 2017년 5월에는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장 미셸 바스키아의 회화 ‘무제’(1982년작)를 1억1050만달러(약 1245억원)에 구입했다. 이 금액은 현대미술 경매 사상 최고가 기록이다. 불과 35년 전에 그려진 바스키아의 회화를 마에자와가 어마어마한 금액에 낙찰받자 미술시장 전문가들은 물론 유족들도 깜짝 놀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는 바스키아의 또 다른 작품을 5730만달러에 매입하기도 했다. 이에 마에자와에게는 ‘바스키아의 작품가를 천정부지로 치솟게 한 신참 컬렉터’라는 꼬리표가 따라붙고 있다.

바스키아의 빅팬임을 자처하는 마에자와는 자신의 고향인 지바에 현대미술관을 짓는 것이 꿈이다. 그는 “바스키아의 그림을 더 살 것이냐?”는 질문에 “2점으로는 미술관의 한 코너를 꾸미기에 좀 부족하지 않겠느냐”며 좋은 작품이 나오면 또 매입할 의사가 있음을 피력했다. 지난해 7월에는 할리우드 스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기획한 자선경매에서도 고가의 작품을 구입했다. 세계 거물급 슈퍼리치와 톱스타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남프랑스의 휴양지 생 트로페(Saint-Tropez)에서 열린 자선경매에서 마에자와는 제니 홀저의 회화 ‘Page6’(2016년작)를 낙찰 받았다. 제니 홀저는 현대미술 컬렉터인 마에자와가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 중 한 명이다. 낙찰가는 디카프리오 재단 정책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마에자와가 재력을 앞세워 단순히 예술품 수집에 나서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그는 2012년 ‘현대예술진흥재단(Contemporary Art Foundation, CAF)’을 설립해 정기적으로 예술가들에게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 고가에 사들인 예술품을 세계 곳곳의 다른 예술관에 무상으로 전시하고 해외 유명 예술품을 대여해 일본에 전시하는 등 예술품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1245억원에 구입한 바스키아의 작품도 뉴욕 브루클린 미술관에 대여했다. 브루클린은 바스키아의 고향이다. 마에자와는 “작가의 고향으로 그림을 보내게 돼 무척 기쁘다. 가능한 많은 사람들, 특히 젊은이들이 바스키아의 대표작을 감상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1245억원에 구입한 바스키아의 '무제'를 바라고 있는 마에자와 [사진=마에자와 유사쿠]

◆ 고향 사랑과 여성 편력으로도 유명

마에자와는 와인 애호가로도 유명해 자택 창고에 4000병이 넘는 와인을 보관하고 있다고 한다. 또 자동차 수집에도 흥미가 있어 2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부가티 베이론, 파가니 존다 등 슈퍼카도 여러 대 보유하고 있다. ‘고향 사랑’으로도 유명하다. 의류 업체임에도 도쿄(東京)에서도 유행 1번지로 불리는 아오야마(青山)나 롯본기(六本木)가 아니라 지바 마쿠하리에 본사를 세웠다. 마쿠하리 수당도 이러한 고향 사랑의 표현이다. 2016년 11월에는 지바를 연고로 하는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마린스’의 홈구장인 지바 마린스타디움의 명명권을 10년간 31억엔을 주고 구입해 ‘조조 마린스타디움’으로 이름을 바꿨다. 

돈 많은 젊은 재벌답게 여성 편력도 만만치 않다. 마에자와는 현재 일본의 유명 여배우 고리키 아야메(剛力彩芽)와 사귀고 있다. 지난 러시아 월드컵 때는 자가용 비행기를 타고 고리키와 함께 모스크바로 날아가 경기를 관람하기도 했다. 고리키가 마치 자랑이라도 하듯이 자신의 SNS에 관련 사진들을 올리면서 안티팬들을 대거 양산하고 있다는 후문도 있다. 이번 달 여행에도 고리키가 동행할 가능성이 있다. 마에자와는 “이번 여행은 큰 미션이며 각 아티스트가 역할을 갖고 있다. 즐기러 가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번 달 여행에 사회적 의미를 우선하겠다는 생각을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그녀에게 미션이 있고, 선원이 받아들여 준다면 기회는 있다”고 말했다. 

고리키와 열애 전에는 유명 프로야구 선수 다르빗슈 유의 전처인 사에코(紗栄子)와도 교제한 바 있다. 특히 사에코와의 신혼집으로 고향 지바에 100억엔짜리 호화 저택을 지었던 것도 유명한 일화이다. 마에자와는 지금까지 결혼 이력은 없지만 2명의 여성으로부터 3명의 아이가 있다고 한다. 아이들을 매우 좋아해서 첫 아이가 생겼을 때 어깨에 아이의 이름을 새기기도 했다. 아이들은 각각 엄마가 양육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에자와는 이들에게 연간 수천만엔의 양육비를 지급하고 있다.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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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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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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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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