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방송인 송해가 故(고) 신성일(본명 강신성일)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송해는 5일 오전 10시께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찾았다.
조문을 마친 송해는 “기사를 보니까 영화계별이 졌다고 하더라. 그만큼 열심히 영화 외길을 걸어온 훌륭한 영화인이라고 생각한다”며 “신성일은 CF도 많이 찍지 않았다. 연기도 못따라가고 기대에 어긋난다고, 영화인은 영화에서만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그런 철저한 영화인이었다”고 고인을 떠올렸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송해가 고 신성일의 빈소를 찾았다. 2018.11.05 jjy333jjy@newspim.com |
이어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엄앵란과 함께 두 번 식사했다. 그때 머리를 넘기면서 ‘이게 관록 아니냐’며 이 시대에 뭘 남길지 구상하고 있다고 했다. 곧 개봉박두라고 희망을 말했다. 근데 운명이 팔자라고 아쉽기 짝이 없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끝으로 송해는 고인을 향해 “잘 가라. 여기서는 제약도 많이 받고 삭제도 많이 당하고 검열도 많이 했는데 거기 가면 없지 않으냐. 마음대로 영화 제작하고 아름답게 살아라. 영화로 활동 많이 하라. 안녕히 가라”고 인사했다.
고인은 4일 오전 2시25분께 폐암 투병 끝에 향년 8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발인은 6일이며 장지는 경북 영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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