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고위급 회담 하루 전 연기, 美 "시간 허락하면 모일 것"
靑 "우리 정부 입장은 외교부 통해 밝힐 예정"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청와대가 오는 8일로 예정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간 북미 고위급 회담의 연기를 사전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7일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미측으로부터 회담 연기에 대해 사전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윤 수석은 "우리 정부의 입장은 외교부를 통해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무장관(사진 왼쪽)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미 국무부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이번 주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북한 관리들과 마이클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만남이 차후에 열릴 예정"이라며 우리는 각각의 시간이 허락하면 다시 모일 것"이라고 북미 고위급 회담 연기 사실을 알렸다.
미 국무부는 "미국은 6월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합의한 약속을 이행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