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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광폭외교' 전면 수정...연내 서울 답방도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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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북미정상회담에 이어 북러 정상회담도 연기
푸틴·트럼프 회담 모두 미뤄...사실상 안갯속 국면
국제사회 대북제재 완화 불투명, 남북경협 구상 차질
김정은 서울답방도 연기 가능성, 文 대통령 "의견 조율 중"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고위급회담이 당초 8일에서 무기한 연기되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말 광폭 외교행보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김 위원장은 당초 연말까지 한반도 주변 주요국 정상과 모두 만나는 '광폭 외교'를 통해 상황을 개선시키려는 모습을 보였다.

외교가에서는 당초 11월께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내다봤다. 또 연말께 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으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북러 정상회담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북중 정상회담도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 위원장의 외교적 행보는 북미고위급되담이 무산되면서 사실상 모두 연기되거나 일부 일정은 취소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월 싱가포르 정상회담 합의문에 공동으로 서명한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당초 연말께로 예상됐던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한 비핵화와 체제보장 등 핵심 쟁점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됐다. 북한이 우방이라고 할 수 있는 중국과 러시아 등과도 대북제재 완화, 경제지원 등이 구체적으로 협의될 공산이 컸다.

북한은 11월 북미정상회담 등 연쇄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 경제개발의 가장 큰 걸림돌인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완화 내지는 해제의 물꼬를 트겠다는 계획이었다. 12월에는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잡혀있었다. 북한의 최고 지도자인 김 위원장이 서울을 방문, 전 세계에 정상국가로서의 모습을 보이는 한편 남북 경제협력의 실질적 진전을 이룬다는 구상인 것으로 보여졌다.

그러나 김 위원장의 '광폭 외교'는 그 첫 걸음부터 차질을 빚게 됐다. 미국이 비핵화 협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대북제재 완화가 사실상 논의조차 못하고 물밑으로 가라앉았기 떄문이다. 이미 2차 북미정상회담은 내년초로 미뤄진 상황이다.

장 내외가 백두산 천지를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18.09.20.

트럼프 "잡힌 여행들 때문에 일정 바꾸려고 해, 회담 일정 다시 잡힐 것"
   강경화 "북한이 일정 분주 이유로 회담 연기", 북미 간 치열한 줄다리기 양상

2차 북미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고위급 회담도 당초 8일에서 무기한 연기됐다. 당초 계획보다 더욱 일정이 미뤄질 가능성이 커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과의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며 북미 고위급 회담에 대해서는 "잡혀지고 있는 여행들 때문에 우리는 그것을 바꾸려고 한다"며 "회담 일정은 다시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따르면 북미 고위급회담은 조만간 다시 열릴 전망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서두를 게 없다. 제재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면서 "나도 제재를 해제하고 싶지만 북한이 반응을 보여야 한다"고 선을 드었다. 대북제재 해제를 위해서는 북한이 더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러나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 따르면 북미 고위급 회담의 연기 이유는 북측이 '일정 분주'를 이유로 회담을 연기하자는 제안에 따른 것이다. 현재 북미가 제재 완화를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북미 고위급 회담 취소도 신경전의 결과일 수 있어 2차 북미정상회담은 사실상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삼지연=뉴스핌]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지난 9월 20일 삼지연 초대소를 방문해 산책하고 있다.

김정은 서울 답방도 연내 개최 불투명...정부 "당초 계획은 계속 추진하고 있지만" 여운 남겨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역시 미뤄졌다. 서울 답방도 안갯 속이다. 문재인 정부는 연내 김 위원장의 답방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표했으나 현 상황을 고려하면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 시기는 늦춰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정부는 김 위원장의 답방을 당초 계획대로 연내에 실시하려 노력하겠다고 했지만, 다소 미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문 대통령도 지난 5일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내년으로 연기돼,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그 전에 하는 게 좋을지 북미 회담 다음에 하는 게 좋을지 서로 여러가지로 의견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한 대북 전문가는 "2차 북미정상회담이 미뤄지면서 김 위원장의 해외 외교행보 역시 줄지어 조정될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반도 평화외교 역시 당분간 소강상태 속에서 외교적 실마리를 풀어야 하는 난국에 부딪쳤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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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73년 역사 속 최고의 승부수는?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재계 2위 SK그룹이 창립 73주년을 맞아 고(故) 최종건 창업회장과 고 최종현 선대회장의 경영 철학을 되새긴다. 중동 전쟁 후폭풍에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차분히 기념식을 챙기며 SK그룹 특유의 SKMS(SK Management System) 정신을 강조한다. 8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선혜원에서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을 기리는 '메모리얼 데이'를 비공개로 연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부회장) 등 SK 오너 일가와 일부 경영진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가 열리는 선혜원은 최종건 창업회장의 사저이자 연구소로 사용된 공간으로, 현재는 인재 육성의 상징적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SK그룹은 해마다 창립 기념일에 선혜원에서 비공개 행사를 통해 그룹의 정체성과 경영 방향을 점검해 왔다. ◆ 1953년 4월 8일 창업주 최종건 회장이 세운 선경직물이 그룹 모태 SK그룹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 4월 8일, 창업주인 최종건 회장이 설립한 선경직물(현 SK네트웍스)이 모태다. 선경직물은 나일론을 만들며 본격적인 섬유기업으로 빠르게 성장, SK그룹의 초석을 쌓았다. 1973년 동생 최종현 선대회장은 SK(당시 선경)를 세계 일류의 에너지·화학 회사로 키우기 위해 발 벗고 뛰었다.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를 인수하고 해외 유전 개발에 나섰다.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사옥 [사진=뉴스핌 DB] 현 최태원 회장의 부친인 최종현 회장은 정유화학에서 멈추지 않고 통신에 눈을 돌렸다. 1992년 노태우 정부 때 제2이동통신사업자로 선정됐지만 특혜 시비로 1주일만에 사업권을 자진 반납해야 했다. 이후 1994년 민영화되며 매물로 나온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경쟁 입찰에 참여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현재 SK그룹의 핵심으로 꼽히는 반도체 사업 역시 최종현 회장이 1978년 선경반도체가 출발점이다. 다만 당시엔 전 세계를 강타한 2차 오일쇼크로 꿈을 접어야 했다. 최종현 회장의 의지는 2011년 최태원 회장이 하이닉스를 인수하면서 실현됐다. 최태원 회장은 2012년 SK하이닉스 출범식에서 "30여년 만에 반도체 사업 진출의 꿈을 이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아버지인 최종현 회장의 경영철학은 1998년, 38세의 나이에 SK그룹을 이어받은 최태원 회장이 이어가고 있다. ◆ 최태원 회장, 2012년 하이닉스반도체 인수 '신의 한수' SK그룹은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 인수를 시작으로 적극적 인수합병(M&A)을 통해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 특히 반도체 불황이던 지난 2012년 하이닉스 인수를 통해 그룹 체질을 바꿨다. 현재는 지주회사인 ㈜SK를 중심으로 에너지, 정보통신,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그 동안 세 차례 대형 인수합병(M&A)을 통해 삼성에 이은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는 것이 재계의 일반적 평가다. 특히 최태원 회장이 주도한 지난 2012년의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인수는 '신의 한수'로 꼽힌다. 당시만 해도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았고, 통신과 정유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불분명 하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여론이 많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뉴스핌 DB] 그러나 최태원 회장은 "(당시 반도체업계 3위 일본 엘피다 파산으로) 반도체 시장 경쟁자가 줄었고 반도체 산업 특성상 신규 진입자가 뛰어들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게다가 하이닉스가 지금은 실적이 나쁘지만 경쟁력은 여전히 뛰어나다"며 3조원을 들여 하이닉스를 인수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며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초 최태원 회장은 신년사에서 "AI라는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타고 글로벌 시장의 거친 파도를 거침없이 헤쳐 나가자"라며 '승풍파랑'(乘風破浪)의 도전을 강조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SK그룹은 AI의 핵심인 반도체(SK하이닉스)와 통신(SK텔레콤), 에너지 인프라(SK이노베이션)까지 'AI 밸류체인'을 두루 갖춘 대기업으로 세계적으로도 손꼽힌다"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2026-04-0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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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폴더블폰 테스트서 문제 발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이 첫 폴더블 아이폰의 엔지니어링 테스트 단계에서 예상 외 어려움을 겪으며 대량생산 및 출하 일정이 수개월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닛케이아시아는 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폴더블 아이폰 초기 테스트 생산 과정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드러났다고 전했다.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폴더블 아이폰의 초기 테스트 생산 단계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발생해 이를 해결하고 조정하는 데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악의 경우 첫 출하가 수개월 늦어질 수 있으며, 이는 애플의 폴더블 기기 진입 전략에 차질을 줄 전망이다. 다만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애플이 여전히 오는 9월 아이폰 18 프로와 프로 맥스와 함께 첫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출시 시점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생산이 본격 가동되지 않은 상태로 6개월 여유가 있어 조정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식에 애플 주가는 장중 5.1%까지 하락한 뒤 오후 거래에서 3% 가까이 떨어졌다.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27분 애플은 전장보다 2.88% 내린 251.41달러를 기록했다. 애플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mj72284@newspim.com 2026-04-08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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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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