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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靑, 장하성 후임 두지 말라"

기사입력 : 2018년11월09일 10:36

최종수정 : 2018년11월09일 10:36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9일 최고위원회의서 밝혀
김동연 부총리 교체 가시화에 "경제 투톱 경쟁시키면 싸움 뿐"
"김동연 후임에는 실용적 시장주의자 임명해야"

[서울=뉴스핌] 한솔 수습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9일 경제사령탑 교체와 관련 청와대 정책실장직 공석으로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책실장을 임명하지 말고 빈자리로 남겨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손 대표의 발언은 김동연 경제부총리의 경질이 가시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는 이르면 9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교체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김학선 기자=yooksa@newspim.com

손 대표는 장하성 정책실장의 동시 교체가 예측되는 상황에 대해 “경제 투톱을 경쟁시키면 싸움 뿐”이라며 청와대에 정책실장직을 공석으로 둘 것을 제안했다.

이에 더해 손 대표는 “일자리 수석과 일자리 위원회, 소득주도성장위원회도 기업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시장을 왜곡시킨다는 점에서 불필요하다”며 “경제부총리에 힘을 싣고 경제수석은 소통만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분배와 정의보다 생산과 성장의 위기”라며 후임 경제부총리에 “문재인 대통령은 시장에서 기업과 함께 위기를 헤쳐 나갈 실용적 시장주의자를 임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 대표는 또 전날 발표된 바른미래당 지지율이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아직 지지율에 연연할 여유가 없다"며 "선거제도 개혁을 통해 국민 대표성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 강조했다.

so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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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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