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기준금리 인상 전 낮은 표면금리로 발행된 미국 국채(T-Bond)를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미국 국채는 대표적인 글로벌 안전자산으로 이번에 판매되는 채권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 전, 연 0.7~1.5%의 낮은 표면금리로 발행된 상품이다. 현재는 표면금리보다 높은 매수금리로 거래되고 있어 만기 보유 시 자본 차익을 얻을 수 있다. 매수금리 기준으로 만기가 약 3개월 남은 채권이 연 2.14%, 10개월 연 2.59%, 1년 11개월 연 2.87%, 7년 9개월 연 3.09% (11월 6일 기준) 수익이 기대된다.
개인의 이자 소득세는 채권의 표면금리를 기준으로 과세되기 때문에 매수금리와는 무관하다. 때문에 매수금리대비 표면금리가 낮은 채권은 과세표준이 낮아 절세효과를 누릴 수 있다. 예컨대 개인이 2026년이 만기인 미국 국채를 3.1%로 매수하는 경우, 과세는 매수금리인 3.1%가 아닌 해당 채권의 표면금리인 1.5%에 대한 이자소득만 과세한다.
미국의 신용등급은 무디스 'Aaa', S&P 'AA+', 피치 'AAA'다. 또한 한국과 미국의 금리차가 역전돼 한국 채권 대비 높은 금리 매력을 가지고 있다. 지난 6일 기준 한국의 기준금리는 1.5%, 미국은 2.25%다. 미국 국채는 유동성이 풍부해 만기 전이라도 매도가 가능하며, 반기마다 지급되는 이자를 달러로 수취할 수 있어어 달러/원 환율 상승 시 채권 매도 및 이자 환전을 통해 환차익을 누릴 수 있다. 개인은 환차익도 비과세다.
액면 10만달러 이상 1만달러 단위로 신한금융투자 영업점에서 살 수 있다.
cherishming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