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는 탄력근무제 확대·금융권 유동성 지원 필요성 등 언급
성 장관 "지원대책 조만간 마련하겠다"
[세종=뉴스핌] 최온정 수습기자 = 14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자동차 부품업계와 완성차업계를 만나 자동차산업이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과 향후 발전방향에 대하여 논의했다.
이날 정부는 부품업계, 완성차업계가 참석하는 '자동차산업 발전위원회'를 마련해 자동차산업이 당면한 어려움에 대한 인식을 같이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회의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과 부품업계 지원의 시급성에 대하여 공감했다.
14일 오후 서울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서 열린 '자동차산업 발전위원회'에서 성윤모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
업계는 이 자리에서 탄력근무제 확대 등 제도개선과 건전한 노사관계 구축 방안과 금융권의 유동성 지원 필요성을 언급했다.
부품기업들은 내수시장에 머물지 않고 글로벌 밸류체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완성차 업계와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성윤모 장관은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자동차산업은 우리경제의 문제이며, 정책의 방향·속도·내용 측면에서 면밀히 검토하고, 때를 놓치지 않도록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성 장관은 "업계, 학계, 연구계, 정부가 다함께 지혜를 모아서 어려움을 극복해 나아가야한다"며 "오늘 업계의견을 종합하여 부품산업을 중심으로 지원대책을 조만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산위 개최는 지난해 2월 이후 1년9개월만이다. 산업부는 당시 자동차 산업이 직면한 현안해결 및 중장기 발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자산위를 출범하고 1차 회의를 개최했지만, 이후에는 모임을 갖지 않았다.
onjunge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