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유전을 찾아라"...北, 압록강 위화도서 비밀리에 석유탐사 추진

기사입력 : 2018년11월15일 15:35

최종수정 : 2018년11월15일 15:35

자유아시아방송(RFA), 15일 대북 소식통 발언 인용 보도
北 당국, 중국 기술자‧장비 동원 석유 채굴 중…인근 주민 출입통제
소식통 “석유 있다는 곳마다 채굴 나서지만 한번도 채굴된 적 없어”
中 석유 매장 여부 은폐 의혹도 제기…위화도 인근 中 유전 고갈 우려

[서울=뉴스핌] 하수영 수습기자 = 북한이 위화도라는 섬에서 중국 기술자들을 동원, 은밀하게 석유(원유) 탐사에 나서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5일 “북한이 비밀리에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는 않았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북한 신의주 압록강 둑 옆에 쌓여있는 석탄더미에서 북한 주민이 앉아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위화도는 신의주와 중국 단둥 사이의 압록강에 있는 북한의 섬이다. 과거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가 고려말 군대를 회군시켜 정권을 장악했던 시발점으로 유명한 곳이다.

RFA는 이날 소식통들의 발언을 인용해 “북한이 이 곳에 탐사 장비를 갖다놓고 몰래 석유 탐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단둥의 한 대북 소식통은 지난 12일 RFA와의 인터뷰에서 “위화도 부근의 압록강 상류 부근인 상단리 지역에 석유가 매장된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은 일주일 전부터 중국 기술자들을 데려다가 이 곳에서 석유 탐사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1961년 위화도를 신의주 행정구역으로 편입시켰다. 그러면서 압록강 상류 지역을 신의주시 상단리로, 하류 지역을 하단리라고 명명했다.

소식통은 “작업이 얼마나 극비리에 이뤄지고 있는지 주민들은 석유탐사 작업을 하고 있는지조차 모른다”며 “이는 상단리 지역 주민들은 석유 탐사 작업이 이뤄지는 곳에 출입하는 것이 엄격히 통제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이어 “접근할 수 없으니까 주민들은 그저 ‘무슨 일이 있나’ 궁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단둥의 다른 소식통은 “오래 전부터 북한에 석유가 매장돼있다는 소식은 파다했으나 실제로 석유가 나왔다는 소식은 들려온 적이 없다”고 귀띔했다.

위화도가 소속돼 있는 신의주 출신 화교라는 이 소식통은 “용천군이나 신도군(황금평)에 석유가 있다는 이야기가 오래 전부터 있었고, 중국 기술자들까지 나서서 여러번 석유 탐사 작업을 벌였지만 아무 일도 없었다”며 “이번에도 아마 별 다른 성과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식통은 그러면서 “중국 기술자들이 석유매장 여부를 정확하게 밝히지 않아 석유 채굴 작업을 하고도 성과가 없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며 “실제로 중국 흑룡강성 따칭 유전의 석유 맥이 신의주 지역의 석유 매장지와 이어져 있어 신의주에서 석유 채굴이 본격화되면 중국 쪽 유전의 석유가 빨리 고갈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