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2022년까지 펀드 2억달러 조성..정부, 해외건설수주 '팔 걷는다'

기사입력 : 2018년11월15일 19:00

최종수정 : 2018년11월15일 19:22

해외시장 진출 때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강화
중소기업 지원 강화..스마트건설기술 보급 활성화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우리 건설업체가 동남아시아와 러시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오는 2022년까지 총 2억달러(2200억원) 규모의 글로벌인프라펀드를 조성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독려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의 해외인프라시장 진출 지원 방안을 내놨다.

국토부는 먼저 지난 6월 출범한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를 중심으로 투자개발사업 모든 단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고위급 외교와 국제금융기관과의 협업으로 발굴된 투자개발사업의 세부 사업구조를 정하고 추진 전략을 마련하게 된다.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을 위해 신남방지역(동남아시아)과 북방지역(러시아, 동유럽, 몽골) 내 인프라 개발사업에 금융을 지원하는 '글로벌인프라펀드'를 오는 2022년까지 각각 1억달러(1100억원)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을 위한 △교통 △에너지 △수자원 △스마트인프라 4대 중점협력 분야를 정하고 극동아시아와 유라시아 개발사업에 우선 투자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또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인프라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지표를 활용해 동반진출 우수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동반진출 우수기업은 수출금융 시 우대하고 정부지원 대상 선정 시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국토부는 지난 9월부터 중소기업이 수주한 사업의 사업성평가 수수료도 지원하고 있다. 기업 신용도가 아닌 프로젝트의 우수성과 기업의 공사수행능력을 기준으로 보증 가능여부를 평가해 중소기업이 금융지원을 받을 때 보증 근거로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역량 강화를 위해 신규 채용자에 대한 해외현장훈련 지원(OJT)비용을 상향하고 지원 대상 및 기간도 확대했다. 중소기업 수주지원센터를 통한 중소기업 상담‧자문 기능을 강화하고 내년부터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해외 공동거점(2개소)을 운영해 해외정보 획득 및 현지 수주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달 31일 확정한 '스마트 건설기술 로드맵'에 따라 국가연구개발(R&D) 사업을 추진해 스마트기술 보급에 나선다. 시중 유동자금을 영세한 중소 건설 신기술 개발업체가 활용할 수 있도록 민간투자 유도 모태펀드를 조성(2020년)하고 스마트 건설 기술을 적용하는 공사의 경우 턴키 발주가 가능토록 입찰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정경훈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건설현장은 다양한 공종 별로 인력, 설비, 자재가 필요한 만큼 해외인프라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과의 협업이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안으로 KIND의 시범투자 대상사업을 확정하고 건설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혁신산업이자 함께 성장하는 상생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는 건설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