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휴게소 대표 음식 20선 선정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서울 만남의광장의 '말죽거리 소고기국밥'이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최고의 음식으로 선정됐다.
15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 14일 영동고속도로 덕평휴게소에서 '2019년 EX-푸드(FOOD) 선발 경진대회'를 열고 모두 20개 메뉴를 휴게소 대표 명품음식으로 선정했다.
영동고속도로 덕평휴게소에서 열린 '2019년 EX-푸드(FOOD) 선발 경진대회' [사진=도로공사] |
이 중 서울만남의광장(부산방향)의 말죽거리 소고기국밥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말죽거리 소고기국밥은 과거 여행자들의 피로를 달래주던 말죽거리역의 대표음식으로 24시간 가마솥에서 우려낸 한우사골의 깊고 진한 국물 맛이 일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죽암휴게소(부산방향)의 보은대추 왕갈비탕과 섬진강휴게소(부산방향)의 옛날 김치찌개 2개 품목이 선정됐다. 휴게시설협회장상은 망향휴게소(부산방향)의 명품 닭개장과 추풍령휴게소(서울방향)의 석쇠 불고기가 수상했다.
EX-푸드는 도로공사의 품질인증을 받은 고속도로 휴게소 대표 메뉴로 매년 전문가가 참여해 엄정한 평가를 통해 선발된다. '휴게소 음식은 맛이 없고 비싸다'는 편견을 없애기 위해 지난 2015년 처음 도입됐다.
심사에 참여한 배우 최불암씨는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 수준이 정말 많이 높아졌다고 느꼈다"며 "앞으로도 서민들의 명품 먹거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강래 도로공사 사장은 "EX-푸드는 휴게소 음식의 품질에 대한 편견을 불식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선정 후 지속적인 품질관리를 통해 어디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명품음식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