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산이, '이수역 폭행사건' 젠더논쟁 다시 사과…"'페미니스트' 속 화자 나 아니다"

기사입력 : 2018년11월19일 11:41

최종수정 : 2018년11월19일 11:4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래퍼 산이가 이수역 폭행 사건 이후 힙합계 젠더논쟁으로 확산된 신곡 '페미니스트' 논란에 해명하며 상처받은 팬들에게 사과했다.

산이는 19일 SNS에 "미안해. 오해가 조금이나마 풀렸으면 좋겠어"라며 '페미니스트' 가사를 직접 해설한 내용의 글을 이미지로 공개했다.

래퍼 산이 [사진=뉴스핌DB]

그는 "글을 쓰면 변명이나 해명처럼 들릴까 봐, 상황에 따라 바뀌며 소신도 없느냐는 소리 들을까 봐 판단은 대중의 몫이기에 '가만히 있자'라는 게 제 솔직한 마음이었다"면서도 "제가 사랑하는 오랜 팬인 친구가 저를 10년간 지지하고 믿었는데 팬으로 살아온 시간이 후회된다고 배신감 느낀다고 이게 정말 오빠 생각이냐고, 저건 아니라고 제발 말해달라는 글을 보고 제가 어떻게 보이는건 상관없어졌다"고 해명 이유를 밝혔다.

또한 "다시 말하지만 '페미니스트'는 여성 혐오 곡이 아니다. 곡에 등장하는 화자는 제가 아니며, 남자를 대표하지도 않는다"면서 "곡의 본래 의도는 노래 속 화자처럼 겉은 페미니스트 성 평등, 여성을 존중한다 말하지만 속은 위선적이고 앞뒤도 안 맞는 모순적인 말과 행동으로 여성을 어떻게 해보려는 사람을 비판하는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페미니스트' 가사에 긴 설명을 덧붙인 그는 끝으로 "제가 여성이 아니기에 모든 것을 이해하고 공감하기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걸 안다. 남자들 역시 언제 벌어질지 모르는 범죄를 두려워하는 세상에 살고 싶지 않다. 이성적인 남녀는 서로 존중하고 사랑한다. 메갈 워마드의 존재를 부정하진 않지만, 그들은 절대 페미니스트가 아니다. 성평등이 아닌 일베와 같은 성혐오 집단"이라며 "나머지 비판은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반성했다.

[사진=산이 인스타그램]

안타깝게도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한 인스타그램 이용자는 "이제 이 해명글로 유투브에 '빛산이'거렸던 남성 리스너들한테 또 한번 버림 받겠네요. 안그래도 버림 받았는데 그리고 기회주의자는 제리케이님이 아니라 그쪽이에요"라며 모순된 산이의 주장을 비난했다. 또 다른 이들도 "그럼 제리케이 맞디스곡 '6.9cm'는 뭐냐" "남자들이 감싸줄 땐 누리고 행사 짤리니까 해명하냐"면서 부정적 반응을 쏟아냈다. 산이의 '페미니스트' 속 가사에 동조했던 이들도, 그를 비판했던 이들도 그에게 등을 돌린 모양새다. 

앞서 산이는 지난 13일 '이수역 폭행' 사건이 불거지자 이틀 후인 15일 '페미니스트'라는 곡을 발표했고, 이후 래퍼 제이케이와 디스전에 휘말렸다. 제리케이는 지난 16일 오후 힙합 레이블 '데이즈 얼라이브' 공식 유튜브 계정에 '노 유 아 낫(NO YOU ARE NOT)' 이라는 제목의 곡으로 산이의 '페미니스트' 속 주장에 반박했으며, 배우 손수현도 SNS에 "팩트(Fact)"라는 짧은 글과 함께 2014년 통계와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발표한 유리 천장 지수 등을 올려 한국의 여성 임금차별을 강조하며 산이의 주장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