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유럽서 고병원성 검출된 H5N3형
환경과학원, 최종 확인 1일 소요..예찰활동 강화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전북 군산의 금강호 주변에서 채취한 야생조료 분변에서 H5N3형 야생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전북 군산 금강호 주변에서 지난 13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시료 1건을 분석한 결과, H5N3형 이하 AI 바이러스가 20일 검출돼 주변 지역에 대한 야생조류 AI 예찰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창원시가 철새도래지인 주남저수지에서 AI(조류인플루엔자)의 사전예방을 위한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사진=창원시청]2018.11.11. |
H5N3형 AI 바이러스는 국내에서는 고병원성이 확인된 적이 없지만 지난해까지 중국과 유럽 등에서는 고병원성이 검출됐다.
과학원은 새만금지방환경청과 함께 금강호 주변 철새 도래지에 대해 검출지점 반경 10㎞ 내 야생조류 분변과 폐사체 예찰을 강화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 질병관리본부와 해당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에 AI 바이러스 검출사실을 20일 오전 통보해 신속히 방역을 조치할 수 있도록 했다.
과학원은 이번에 검출한 AI 바이러스의 최종 고병원성 확인에는 1일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