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22일 이틀간 일제 소독·방역 점검
가금류 도축장·사료공장·전통시장 등 대상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정부가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을 위해 전국 축산시설에 대해 일제히 소독을 실시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최근 야생조류에서 AI 항원이 지속 검출됨에 따라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전국 축산시설을 일제히 소독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 소독 대상은 가금류 도축장(47곳), 사료공장(156곳), 전통시장(216곳, 분뇨·비료업체(297곳), 계란집하장(61곳) 등 축산시설 777곳이다.
방역현장 모습(자료사진) [사진=뉴스핌 DB] |
정부는 축산시설에 대한 방역점검과 올바른 소독요령을 지도하고, 소독설비의 결빙·동파 방지를 위해 보온시설도 정비할 계획이다.
최근 전국적으로 겨울철새 유입이 증가하고 야생조류에서 AI 항원(H5·H7형 등)이 지속 검출되고 있다. 특히 러시아·중국·대만 등 주변국에서는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가금농가와 축산시설에서는 소독시설과 방역시설을 꼼꼼히 정비하고 출입차량과 인원에 대해 소독을 철저히 실시하는 등 차단 방역에 최선을 다 해줄 것"을 당부했다.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