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공원소녀 데뷔와 동시에 일본 진출
도쿄, 오사카 등 주요 도시에서 현지 프로모션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키위미디어그룹은 일본의 로손엔터테인먼트가 걸그룹 공원소녀(GWSN)의 일본 진출을 위한 전격적인 투자를 결정, 사업 제휴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두 회사가 서로 협력하기로 한 내용은 공원소녀의 일본 내 다양한 이벤트 티켓팅 사업, 공식 굿즈(Goods) 개발 및 제조 유통 사업, 음반 판매 촉진 사업,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 캠페인 공동 추진 등이다.
키위미디어그룹은 공동사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도쿄와 오사카 등 주요 도시 내 로손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HMV&BOOKS에서 공원소녀 1집의 쇼케이스 무대와 현지 팬들을 위한 팬사인회를 추진했다.
김형석 키위미디어그룹 회장은 "이번 프로모션은 공원소녀의 첫 번째 앨범 '밤의 공원 part one(파트 원)'이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발매 직후 일본 HMV 전 매장을 통해 대대적으로 판매되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데뷔 2개월 만에 초청을 받아 진행되는 것이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했다.
데뷔 3일차에 실시간 음반 판매 차트 1위, 데뷔 첫 주에 음반 초동 완판, 한 달 만에 음악방송 1위 후보, 2018년 신인 걸그룹 중 유일하게 가온차트 상위권 진입 등이 회사 측이 말하는 공원소녀의 성과다. 공원소녀는 지난 9월 5일 국내에서 데뷔했다.
김 회장은 "지난 10일에는 미국 '2018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의 공식 초청을 받아 연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며 "최근 발표된 2018년 11월 걸그룹 브랜드 평판 순위에서 11위에 랭크, 올해 데뷔한 걸그룹 중 2위에 오르는 등 쟁쟁한 걸그룹 사이에서도 인기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로손엔터테인먼트는 음반, 서적 등을 판매하는 HMV & BOOKS를 시작으로 일본에서 56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일본 내 최대 규모의 티켓 발매 플랫폼 중 하나인 로손 티켓을 갖고 있으며, 자회사 유나이티드 시네마를 통해 41개의 멀티플렉스 영화관도 운영 중이다.
김 회장은 "신인 걸그룹이 데뷔와 동시에 일본에 진출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일본 로손엔터테인먼트와 협력해 공원소녀가 한류 걸그룹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키위미디어그룹은 향후 음악뿐만 아니라 영화 사업 부문에서도 로손엔터테인먼트와 협력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공원소녀(GWSN) <사진=키위미디어그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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