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오송역 KTX 단전사고 후 코레일·SR 미숙한 대처로 승객불만 고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KTX·SRT 120여편, 최대 5시간 가량 지연
단전사고 후 12시간 지난 새벽 5시에야 정상운행 시작
공지 느리고 안내도 부족해..체계적인 대응매뉴얼 필요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승객들에게 사과한다는 말 한마디면 끝인가요?"

지난 밤 고속열차 지연사태로 피해를 입은 승객들로부터 재발방지와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날 KTX와 SRT 고속열차는 최대 4시간에서 5시간 정도 지연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단전 직후 열차 지연이 예상됨에도 한국철도공사와 수서고속철 운영사인 ㈜SR의 예매 어플리케이션엔 지연 관련 내용이 전혀 공지되지 않아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다. 역무원 및 승무원의 미숙한 대처도 함께 언급되면서 보다 체계적인 대응매뉴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21일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포털사이트에서 지난 밤 고속열차 지연사태로 피해를 입은 승객들이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 20일 오후 5시경 발생한 단전사고 여파로 오늘 새벽 5시 첫차가 운행하기까지 약 12시간 동안 약 120여편의 고속열차가 지연됐다. 하지만 코레일과 SR의 예매 어플리케이션(앱) ‘코레일톡’과 ‘SR 고속열차’에는 사고 당일 오후 7시까지도 열차지연과 관련된 안내 및 공지가 올라오지 않은 채로 발권 서비스가 계속됐다.

이날 열차지연으로 인해 역에 도착해 표를 취소한 승객은 “예매 앱에 아무 공지도 없어 상황을 모른 채로 역에 도착했다”며 “대부분 앱으로 먼저 표를 끊고 역에 오는데 그 전에 문자 알림이라도 해줬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코레일과 SR 모두 열차 지연 발생시 사전 예매 승객에게 문자를 비롯한 방법으로 지연을 알리는 서비스는 없다. 또 첫 지연 알림이 고지된 오후 7시경에도 이미 출발한 열차에만 지연 여부가 표시돼 승객들이 대안 교통수단을 찾지 못한 상태로 예매가 이어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20일 오후 7시 30분경 KTX(왼쪽)·SR(오른쪽) 예매 어플리케이션에 올라온 지연 관련 공지. SR은 오후 7시 28분 당시 29분 출발 열차만 '지연' 표시돼 있다. 코레일은 예매 버튼을 누르면 이미 지연고지를 했기 때문에 지연보상금이 지불되지 않는다는 공지만 나왔다. [사진=나은경 기자]

긴 시간 동안 열차에서 충분한 안내를 받지 못한 데 대한 승객들의 불만도 컸다.

동대구역에서 오후 7시에 출발하는 SRT를 예매한 권모(34)씨는 “전달 내용도 부실했지만 전달 방식도 미숙해 열차 안에서 무한 대기하는 승객들이 안심하기 힘든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권씨는 이어 승무원 대응 매뉴얼의 부실함도 지적했다. 권씨는 “단선으로 양방향 운행돼 열차 지연이 늦어지고 있다는 내용을 승무원에게 전달받지 못하고 기사를 검색해서야 알았다”며 “열차 안이 시끄럽지도 않았는데 안내방송을 진행하는 남자 직원의 목소리가 작고 약해 내용을 파악하기도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20일 저녁 7시쯤 서울역 내부 모습 [사진=노해철 기자] 2018.11.20 sun90@newspim.com

이밖에 승객들이 가장 불만을 토로하는 부분은 열차가 얼마나 지연될지 알 수 없었다는 점이다. 권씨는 “출발한 곳이 복합환승센터인 동대구역이었기 때문에 2시간 이상 연착될 것을 알았다면 고속버스를 타고 집에 돌아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레일과 SR에 따르면 이날 KTX는 최대 4시간 40여분, SRT는 5시간까지 열차가 지연됐다.

이에 대해 코레일 관계자는 “1시간 50분만에 단전된 전차선이 복구됐기 때문에 당시에는 4~5시간 열차 지연이 되리라고 짐작하지 못했다”며 “최대한 안전하게 운행하기 위해 사고를 수습하다보니 예상보다 늦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연착으로 대중교통 운행이 종료된 새벽에 열차가 도착하자 코레일과 SR의 협의로 지하철 연장운행이 이뤄졌다. 이후 SR은 역내 주차장을 무료 개방해 가족 및 친구들이 승객을 태워갈 수 있도록 했고 자체적으로 전세버스를 운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열차 지연 피해를 본 승객들은 보다 확실한 재발방지책과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사고 당일 한 포털사이트에는 ‘11월 20일 KTX, SRT 열차지연 손해배상 소송 카페’가 만들어졌다. 다른 승객들도 ‘#KTX지연’과 같은 태그를 달아 SNS에서 이날 지연사태에 대해 토로하고 있다.

코레일과 SR은 지연보상과 관련된 규정에 따라 추후 보상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SR 관계자는 “고객에 대한 보상은 공정거래위 고시 소비자 분쟁해결기준에서 정한 지연보상규정에 따라 현금지급의 경우 운임의 50%까지 보상하고 그 외 연계교통수단 마련으로 다른 불편함이 최소화되도록 모든 직원이 비상대응체제 매뉴얼에 따라 대응을 했다”며 “그럼에도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코레일은 단전사고 원인이 충북도가 발주한 ‘다락교 고가도로 신설공사’에 있다고 결론 짓고 충청북도에 이번 지연사태로 인한 영업피해를 전액 청구하기로 했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UAE "바라카 원전, 드론 피격"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아랍에미리티(UAE)의 아부다비 당국은 17일 "알다프라 지역에 위치한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에서 드론 공격에 의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아부다비 공보국은 "원전 내부 경계선 바깥에 위치한 발전기가 드론 공격을 당했다"며 "당국이 화재 발생에 대응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고 방사선 안전 수준에도 영향이 없다"며 "연방 원자력 당국은 발전소의 주요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해당 드론이 어디서 발사됐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게 없다.  앞서 이란 최고지도자의 수석 고문인 모하마드 모흐베르는 자신의 X 계정에 "이란은 수년간 걸프 국가(이웃 아랍 국가)들을 친구이자 형제로 여겼지만, 그들은 독립성을 버리고 팔레스타인과 이란의 적들에게 자신들 조국의 운명을 맡겼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란은 미 중부사령부의 임대 전초 기지(중동 역내 미군 기지)들에 대해 전면적 대응을 하지 않았지만 이런 자제가 영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모흐베르 고문은 해당 게시글에 #쿠웨이트와 #아랍에미리트(UAE)라는 해시태그를 붙여 자신의 비난이 쿠웨이트와 UAE에 맞춰져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 13일 쿠웨이트 당국은 부비얀섬에 침투하려던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대원 4명을 체포했다고 발표, 이란과 긴장 수위를 높였다. 이번 전쟁에서 UAE는 중동 내 가장 두드러진 반(反)이란 노선을 취하고 있다. 지난달 이스라엘과 공조해 이란 본토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UAE 당국은 공식적으로는 부인했지만, 주요 외신들을 통해서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쟁 중 UAE를 은밀히 방문했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제벨알리 항만 인근에서 연기가 솟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osy75@newspim.com 2026-05-17 19:52
사진
北 내고향축구단, 19일 기자회견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수원FC 위민과의 남북 맞대결을 앞둔 북한 여자축구 클럽팀 내고향여자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전 참가를 위해 방한했다. 통일부는 지난 14일 내고향여자축구단의 남한 방문을 승인했고, 대한축구협회가 통보한 선수단 및 관계자 총 39명이 이날 입국했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북한 내고향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방남하고 있다. 2026.05.17 leehs@newspim.com 북한 여자 축구 클럽팀이 한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 축구팀의 방한 자체도 2018년 강원도 춘천·인제에서 열린 아리스포츠컵 국제축구대회 참가 이후 8년 만이며, 성인 여자 축구팀 기준으로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이다. 당시 북한 여자대표팀은 금메달을 차지했고, 남자대표팀은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경유지 캠프를 차리며 현지 훈련을 진행했고, 이날 한국에 입성했다. 입국 직후에는 숙소로 이동했으며, 이후 훈련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규정상 공식 훈련 이전 비공개 훈련은 문제 없다. 북한 평양을 연고로 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은 2012년 창단된 기업형 구단이다. 소비재 기업 '내고향'의 후원을 받고 있으며, 북한 여자축구 1부 리그에서 여러 차례 우승한 강호로 평가받는다.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북한 내고향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방남하고 있다. 2026.05.17 leehs@newspim.com 실제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예선리그를 3전 전승으로 통과했고, 이 대회 조별리그 C조에서는 2승 1패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특히 조별리그에서 성사된 수원FC 위민과의 첫 남북 클럽 맞대결에서는 3-0 완승을 거두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8강에서는 베트남 호찌민을 3-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 무대까지 올랐다. 수원FC 위민에는 한국 여자 축구의 전설 지소연을 비롯해 김혜리, 최유리 등 전·현직 한국 국가대표가 포진해 있다. 지난 3월 대회 8강전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우한 장다(중국)를 4-0으로 완파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남북 클럽팀의 맞대결은 오는 2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승리 팀은 23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멜버른 시티(호주)와 도쿄 베르디 벨레자(일본) 경기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여자축구 클럽 차원의 남북 대결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4강전 티켓은 예매 시작 약 12시간 만에 일반 판매분 7087장 모두 매진됐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남한 북한 내고향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2026.05.17 leehs@newspim.com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오는 1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공식 훈련과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한국 팬들에게 처음 공개된다. 다만 대회 규정상 공식 기자회견은 팀별로 따로 열려 수원FC 위민 선수단과 직접 만나는 장면은 경기 당일까지 미뤄질 예정이다. 20일 경기 종료 후에는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이 운영된다. 내고향여자축구단 선수단도 규정에 따라 해당 구역을 지나가야 하지만, 인터뷰 요청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통일부는 이번 준결승전 현장 응원이 남북 상호 이해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남북협력기금 3억원 지원을 결정했다. 지원금에는 경기 티켓과 응원도구 제작,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의 행정 비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wcn05002@newspim.com 2026-05-17 15: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